[음악] 하츠네 미쿠 - 동경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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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순백의 구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곡은 하츠네 미쿠(初音ミク)의 곡인 동경 캐스터(東京キャスター)입니다.

 이 곡은 2012년 10월 29일에 투고된 곡이에요. 하지만, 원곡이 따로 존재해요.

 원곡은 하츠네 미쿠의 동경 캐스터를 투고한 장본인이에요. ROZEO EMBLEM라는 밴드에 소속하신 분이에요. Herry라는 분인데 밴드 내에서는 보컬을 담당하고 있어요. 오리지널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니코동에 먼저 곡이 투고되었어요. 하츠네 미쿠 버전보다 한 달 정도 앞선 2012년 9월 25일에 투고되었고, 2012년 4월 28일부터 판매되고 있는 RESCUE OF RAINBOWS 앨범에 수록도 되어 있는 곡이에요. 보컬이자 작곡가인 Herry의 얇은 목소리가 곡과는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아쉬운 인상이 남아요. 잔잔한 분위기인 만큼 조금만 무거웠다면 하고 바라게 되더군요. 잘 부르시는 만큼 약간의 아쉬움도 함께 남는 것 같네요.

 Herry의 대표곡은 <우리들의 Let It Be(ぼくらのレットイットビー)>와 <HEAVEN>이라는 곡이 있어요.

 이 곡은 하나도 잔잔, 둘도 잔잔! 결론은 잔잔한 분위기가 참으로 좋은 곡이라는 거에요. 기타와 드럼의 얌전한 떨림이 참으로 신선하다는 인상을 줘요. 피아노가 곡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율하지만, 그 옆에 기타와 드럼이 보조해주게 너무 좋아요.

 흑과 백으로만 나뉜 PV는 손그림을 연상시키며 때 묻지 않은 듯한 순수한 느낌을 줘요. 거기에 따라부르는 Herry인 듯한 따라 부르는 남자 부분은 곡의 절정 그 자체더군요. 곡의 후렴구 부분이라서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명백하게 존재하지만, 그래도 곡의 더욱 깊은 감칠맛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보컬로이드의 조교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을 줘요. 심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른 기계음이 감정이 짙은 멜로디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이상하게도 PV 속에 남자가 따라 부르는 게 소울이 느껴지는 곡. 동경 캐스터(東京キャスター). 즐겁게 듣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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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내라는 한국인 우타이테분이 부른 동경캐스터입니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곡과 정말 잘 어울려요. 목소리의 톤도 딱 이정도라고 생각될 만큼 적절해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거기에는 제가 처음 동경캐스터라는 곡을 접한 게 이내가 부른 동경캐스터인 것도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돼요. 한국어로 부른 탓인지 곡이 더 와닿아서 원곡보다 더 좋게 들리네요. 

 아, 참. 보컬로이드 곡 중에서 유명한 Blessing의 우타이테 글로벌(?)ver에 한국어 부분을 부른 분이 이내에요. 거기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참 인상 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