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연말이네요.

안녕하세요. 작은찻집입니다.

자대가기 전 면회를 나와 짧게나마 글을 적습니다.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저에게는 다사다난한 1년이었네요. 애게의 글을 돌아보면 엄청나게 부끄러워 지워버린 글들을 포함해 다양한 감정이 실려있었습니다. 기쁘기도, 슬프기도, 대개는 우울했고, 군대까지 갔으니까요. 지금은 최대한 다시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깔끔히 청소하는 중입니다.

애니는 이래저래 많이 봤네요. 소녀종말여행, 핑퐁, 노에인, V건담, 주머니속의 전쟁, 카이트, 메조포르테, 로봇카니발, 08ms소대, 가브릴 드롭아웃, 뉴게임, 아프로사무라이, 케모노즈메, 이데온, 우시오와 토라, 꿈의 사도 등등

자극적인거 위주였습니다. 대개의 작품들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보는 내내 즐겁거나 작품 후반부에 큰 충격을 주어서 다른 애게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니만 보면 아주 풍요로운 1년이었습니다. 그만큼 신작은 안 챙겨봐서 대세랑은 거리가 멀지만요 ㅋㅋ

끝마무리는 내년에 희망을 한 번 걸어봐도 될 정도로 긍정적이게 마무리해나가고 있는 작은찻집입니다. 최근 몇 년 간 이런 기분은 처음인거
같아요.  책도 글도 손에서 멀어져 점점 닳고 슬어가는 필력으로 애게분들에게 연말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새해를 잘 맞이하길 바래봅니다.

저는 2월초 즈음에 다시 글을 남길거같아요.

그동안 날도 추운데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어주세요.

귤 많이 까드시면서 비타민도 꼭꼭 채워주시고요.

따끈한 음식들 많이 드시고 연말연시에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주세요.

그리고 새로운 애니들이 나오는 4분기에 새 애니에 관해 애게에서 이야기를 꽃피우며 즐겁게 오타쿠 취미를 즐기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