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임은 게임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현실에대한 답답함에 출구를 찿기도 합니다.

게임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그런 연유라고 생각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함이겠죠.

저는 과거 80년대 중후반에 많은 시간을 민주화 투쟁을 위한

학생운동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죠.

왜 난 열심히 데모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테니스를 치고 데이트를 할까?

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민주화투쟁에 동참하지 않는걸까?

이분법적 사고가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고 사회 여러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아 세상은 다양성이 존재하는곳이구나 내 생각만이 절대

옮은것이 아니구나 깨달았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겠죠.

과금을 통해 좋은 장비를 맞추고 쟁을 하는 분도 있고 

소소한 투자를 통해 약간의 이득을 취하려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나는 쟁을 하는데 너는 왜 안하는냐

나는 몇천만원 과금을 했는데 너는 왜 안하느냐

이렇게 주장하는것도 일종의 이분법적 오류에 빠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하는 개개인의 능력과 형편등에 따라 자기만족이 충족된다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노스섭 시세변동폭이 너무 심한 지금 상황을 보면서

사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오랜만에 알투의 향수를 맛보려고

다시 시작했던분들이 아닐까요? 

템 가격이 반토막 세토막 나는건 과거 신섭들에서 매번 있던 현상이기에

충분히 예견된 일이엇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찿아온거 같습니다.

그래서 앞글에 중립의 정의를 사냥길드 그 이상도 아니라고 말한분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비록 템값이 급락했다고 너무 쉽게 고가의 템 러쉬하시는걸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네요. 나름대로 안정기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