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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만렙이랑 사교도 은신처 정벅한 이야기.txt

아이콘 루세드
댓글: 11 개
조회: 830
추천: 1
2012-06-13 00:42:29
그날은 간만에 부케중에 봉인에 가깝게 방치해두고있던 내 귀염둥이 포포리 창기사를 키우기위해 접속했음

사실 내 주변사람은 잘알지만 내 캐릭터들은 모두 특정단어가 들어가있어서 금방 누구캐릭인지 들킴


요즘 테라가 그렇듯 저렙대에 사람이 없음 참 없음 정말 없음

매칭을 올려두고 인벤눈팅한 10분하다가 들어와도 매칭이안됨. 그것도 창기사가!

그렇게 10분쯤 더 있으니 멘탈이 붕괴되기시작함

결국 하릴없이 사막의 쉼터 명품관 누님이랑 쎄쎄쎄를 하다가 아무생각없이 거래창을 털었음


[거래][루세드] : 개쩌는 36렙 창기랑 사교도 도실 딜러분들 신전 12강 이상만!
[거래][행인1] : 엌ㅋㅋㅋㅋ 저님 패기 보소 ㅋㅋㅋㅋㅋㅋ
[거래][행인2] : 위엄 돋네 ㅋㅋㅋㅋㅋ
[거래][루세드] : 어글키핑 100%보장 ㅇㅇ 신전12강 아님 받아영

이렇게 거래창에 의미없는 뻘글을 던져가며 낄낄대는데...

아는분들이 왕창 파티지원을옴

[거래][루세드] : 헐?
[거래][지인1] : 님 루세드져 ㅋㅋㅋㅋ? 빨리 받으셈 ㅋㅋㅋㅋㅋ 어글키핑 함 보겠음
[거래][지인2] : ㅋㅋㅋㅋ 님 아주 x되는거임
등등

그렇게 파티가 구성됨.

파티원
36 창기사 나
60 신전 12강 검투
60 신전 12강 궁수
60 신전 11강 무사
60 신전 12강 검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임?
나만 만렙이었으면 힐러없이 발더상급 회당상급 도전하려는 정예파티원의 모습이었음.

결국 나도 경험치는 포기하고 템 파밍을 위해 끌려감 따라감.

곧장 학살해버릴줄 알았음.

그게 아니었음 내가 이 사람들이 그렇게 끝낼리 없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렙잉간들이 사교도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닥불 깔고 ㅋㅋㅋㅋㅋ

부적까지 태우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이들은 과거 사교도를 돌던 시절에 완벽하게 녹아버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짝에는 무시무시한 분홍색 무기를 매고서 둘러앉아 낄낄대며 부적을 태우는 모습은 몹뿐만아니라 나에게도 공포였음


"이야 여기 겁나 오랫만이다 ㄷㄷㄷ"
"ㅇㅇ 여기 와 옜날에 진짜 빡셨는데"
"ㅋㅋㅋㅋ 지금은 방어구없이도 깨겠지? ㅋㅋㅋㅋ"
"그거 재밌겠ㅤㄷㅏㅋ 해보자ㅋㅋㅋㅋㅋㅋ"
"ㅇㅇ 콜 ㅋㅋㅋㅋ"

지들끼리 이러더니 갑자기 방어구 다벗음 *-_-*

그리고 드디어 첫방에 난입했음

순조롭게 한바퀴돌고 도발쓰고 방패를 들었음

8비프 유로 사운드로 울려퍼지는 방막소리를 음미하는데 만렙 네명이 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교도 돌다가 만렙이 죽ㅋ음 ㅋ

방어구를 다벗으니 방어력이 2임 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소형몹 사이에 끼는순간 4만5천이 넘는 피통이 한큐에 사라지는거임 ㅋㅋㅋㅋㅋㅋ

걍 그때 방어구를 끼고 후려치면될것을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때부터 사람들이 진지해짐

사교도의 은신처는 모든 공격이 즉사패턴인 하드코어던전으로 변신했음

달려드는 임프들은 발더상급의 빨간 쿠마스의 전기충격 왼손보다 무서웠고

내 발밑에 원이 그려지면 그 원은 유물수호자의 랜타보다 무시무시했음




아ㅤㅇㅗㅋㅋㅋㅋㅋ 진짜 만렙들이 원래라면 혼자서 무쌍하며 쓸어버려야 할 던전을 ㅋㅋㅋㅋㅋ

내가 사슬로 하나 댕겨오면 하나잡고 하나 댕겨오면 하나 잡고 반복하고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다 내가 빡쳐서 달려가서 다끌고 오면 대ㅋ참ㅋ사ㅋ

그 와중에도 누구든 스치면 즉 ㅋ사 ㅋ오른쪽 끝방 가면서 한 8번 더 죽음 ㅋㅋㅋㅋ 궁수들 한테 한대맞으면 다 누움 ㅋㅋㅋㅋ

만렙 궁수가 사교도 은신처에서 살기위해서 죽은척하는거 봄?

난 봤음 ㅋㅋㅋㅋㅋㅋ

만렘 검투가 사교도 은신처에서 살려고 그림자 뽑는건?

물론 난 봤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몹이랑 유저랑 서로 한대 먼저치는쪽이 이기는 게임인데 우리쪽은 다섯이고 저쪽은 수십임

안죽을수가 없는 게임이었음

명장면을 몇개 꼽자면

1.그 뭐냐 어둠의 살육장치인가? 입구막고있는 데서 검투사 한명이 멋지게 뒤잡기 딱! 썼는데 그게 한큐에 안죽어서

검투사 사망 ㅋㅋㅋㅋㅋㅋ

2. 궁수가 화살비를 당겼는데 옆구리로 임프하나가 스멀스멀기어옴 ㅋㅋㅋㅋ

화살비 당기면서 궁수가 "아..앙돼!" 라고 외쳤으나

임프는" 돼!" 라고 단호하게 외침 존나 너무 단호해서 단호박인줄 알았음(ㅈㅅ) 결국 궁수 사망

3.날향해 돌진해오는 이교도 창기사의 창이 지나가던 무사와 검투사를 관통하며 더블킬 ㅋ

4.막보방에서 아키아잡으러 갈때 리셋한다고 달려가서 비탈길에 올라가는데 이교도 무사 두놈이 끝까지 따라와서 회전베기로

나ㅤㅃㅒㅤ고 4명 끔살시킴ㅋㅋ




아키아풍선에 바람을 불면서 무사님은 힘모으기 파괴의 기백을 쓰더니 "루세드님 많이 힘들어보이네 후딱잡져." 라며

딱봐도 지가 더 힘들어서 한큐에 잡을려고 정신집중 하는게 보였음.

수상한 여인이 아키아가 되는 순간 무사는 필살의 급소치기를 발사!

빗나감 ㅋ 진짜 지금생각하니 영화같이 아키아의 옆을 스쳐지나감

그리고 허공으로 솟구치는 아키아 ㅋㅋㅋㅋㅋ

언제 아키아가 만렙들을 상대로 이렇게 날뛰어보겠음? 아마 그날이 아키아 몹생 최고의 하루였을꺼임

진짜 내 귓가에 "아키아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라는 환청이 들릴정도로 아키아는 쩔었음

다행히 내가 도발걸고 궁수님이 관통사격으로 조짐.


보스는 별거없이 미리 함정깔고 화살비로 마무리해버림

나온 템을 살폈음

베르크라마 대검 베르크라마 활 두개였음

오 내 제물! 하면서 냠냠하려는데

궁수님이랑 무사님이 먹고튐 ㅋㅋㅋㅋㅋㅋ

자기들 너무 고생해서 이거라도 가져가야겠다고함 ㅋㅋㅋㅋㅋ

아니 누가 방어구 입지 말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 두 아이템은 아직까지 거래중개소에 올라가있음


요약: 방어구의 소중함을 알고싶다면 다벗고 인던을 돌아보자.


 


Lv70 루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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