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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온라인게임 제작, 운영방식

아이콘 이넨시스
댓글: 5 개
조회: 4395
추천: 1
비공감: 1
2012-06-13 18:30:15
제목과 약간 대비되는 글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생각을 적는 것에서 그치겠습니다, ㅎㅎ






하나의 게임이 제작되고 운영하는 스타일, 방침을 보면 여간 한심스럽고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게임 제작자도 아니며 관련 지식을 배우지도 않았으니 얕은생각밖에 못해서..
그래도 입장이란 게 있으니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게임을 제작해서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다...라는 입장이죠.


중, 고등학생 시절엔 돈이 궁해서 캐시 없는, 완전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골라 했습니다.
게임을 선택할 때 기준이  그래픽을 우선으로 보고, 그다음이 스토리, 유저 수, 캐시 비중.. 게임에 대한 평가를 마지막으로 
플레이할 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그 당시엔 그래픽이 좋아도 , 스토리가 좋아도, 무료인 겜이 많았습니다.
캐시가 선택이지, 의무는 아니었다는거죠.
그래서 부담없이 플레이 할 수있는 겜이 많았고, 
대표적으로 붉은보석, 테일즈위버, 아스가르드, 리베드, 칼온라인..  열혈강호온라인 등이 있었어요.
( 제가 플레이 했던 겜에 한정됩니다)


고등학생때는 아 대학가면 나도 부담 없이 현질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뭐 좀 나아지긴 했어요. 알바도 하고 용돈도 더 받고 하니까.
그래도 게임하면서 돈 쓰는 게 아까운 건 마찬가지더군요;;


허나 지금은. 캐시를 넘어서 현질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매니아, 베이 사이트에서 하는 현질 말고도 캐시를 사이버머니로 전환시킬 수 있게도 만들었죠.
문화상품권 일련번호를 제시하면 돈을 주는 방식... 아실겁니다.
이 정책?을 유저들은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플레이 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에 너도나도 참여했죠.
그 결과 사기로 속상해하는 유저들이 늘어났고.. 심지어 해킹도 하더군요.
위의 나열한 게임이 전부 현질게임이 되버렸어요.  
현질을 요구하기 초창기 때 ,,  " 야 그 겜 현질겜이야 하지 마.." 란 말이 통했지만 
지금은 무료겜 찾는 것 자체가 이상할 정도로 모든 게임이 캐시 아니면 현질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믿고 있었던 정액제 게임도 캐시를 도입했으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정액제 게임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그 기간, 값에 한정하여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게 큰 메리트였는데..
낸 금액 이상의 지출은 필요 없었는데...



예전의 게임문화는 이렇지 않았어요..
다들 아시듯 근성이 최고의 미덕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게임 툰을 봐도 첨에 허벌나게 고생하지만 나중에 뜻을 이루죠.
그 즐거움으로 게임을 했었는데...
지금도 신설게임은 그렇습니다.  허나 한 두달 뿐이고 그 이후가 지나면 현질해서 빨리 키우고 쉽게 키우기 바쁘죠,
저도 그래요.. 이제 내성이 생겨서 현질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ㅠㅠ 겜 시작하면 캐시질러서 사이버머니로 전환시키기에 바빴고 그게 아니면 매니아상담을....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악마와 계약을 해 암흑의 문을 열고 또 열고 끝없이 열었었죠. ( 디아 아닙니다 ㅋㅋ)
네 과거형입니다.. 지금은 겜 잘 안해요..ㅎㅎ


이 글을 쓴 요지는 현재 게임제작사가 이런 정책을 펼쳐 유저들을 꼬득인 것을 질타하기 위함입니다.
게임은 즐거우라고 하는건데.. 게임 제작사는 돈에 눈이 멀어 유저를 봉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한 만큼 겜 문화도 많이 변했지만 이런식으로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어쩔 수 없음을 알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의 일인으로서 슬퍼서 그럽니다..

Lv79 이넨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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