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이거 뭐 닮았네' '이거 뭐 베꼇네' 이런 말은 왜 하는걸까여?

전 국내 게임 커뮤니티만 돌아다니다보니 외국도 이러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커뮤니티는 신작 게임 나올 때마다 어디서 본 거 같다느니, 뭘 베꼇다느니 게임 전체에 대해 비하하기도 하고 또 자잘한 캐릭 하나까지 자기가 어디서 본 거랑 연관시켜서 무슨 지식자랑 하려는 듯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예를 들면, LOL 국내썹이 나올때만 해도 카오스 베꼇네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이번에 마계촌 인벤을 봐도 던파 운운하면서 뭐가 다른거냐고 어그로 끄는 사람도 있구요.

인벤 뿐만 아니라 게임메카, 루리웹 등등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신작 소식만 나오면 기사 댓글들을 살펴보는 편인데요, 꼭 저렇게 한두마디 툭툭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장르가 같다 = 똑같다 이런 식의 논리 전개를 즐겨 하구요.

아예 저 옛날 북유럽 신화같은 외국 판타지의 전형적인 요소가 나와도 자기가 어디서 본 거를 베꼇다고 말 하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도통 이해가 안 갑니다.

아니,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개인의 자유고 경험과 지식 정도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그걸 겉으로 표현할 때는 뭔가 근거라도 첨가해서 뭘 베꼇네 뭐랑 비슷하네 이래야지 왜 밑도 끝도 없이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제일 안타까운 건 저기에 첨가해서 '안 해야지' 라는 말까지 첨부하는 분들..

저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