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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한국과 세계적 명작의 분수령

아이콘 jinun
댓글: 8 개
조회: 2454
추천: 6
2014-12-23 09:08:25

 올해 마지막 화두로써


 과연 한국에서 게임의 재미라는 것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를 생각해 봅니다.



 게이머 토론장 뿐만 아니라, 인벤 혹은 타 포럼의 많은 글들을 보았을때


 애둘러 둘러 말을 해도 

 결국 한국에서의 명작이라는 것은


 "돈, 도박성, 원초적인 지배성향" 으로 나뉘는 듯 합니다.



 재미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할 것이 명작의 기본 조건이라면


 도박과 카지노가 법률의 제한에서 벗어나는 순간 인류 최대의 명작이 되겠지요.


 하지만, 만약 이 곳, 게이머 토론장에서 도박이 명작 이라는 이야기를 누군가 한다면


 미친 사람이라는 평가가 내려지지 않을까요?


 

 요즘 말 많은 검은 사막을 예로, 일단 검사는 제 스타일의 게임은 아닙니다.


 게임이 연구할 것이 많고 복잡한 것은 좋습니다만...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듯한 느낌"은 싫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검사가 망게임이라고 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이미 대한민국이라는 시장은 게임성을 평가받는 기준 혹은 척도로써의 신뢰성을 상당 부분 잃거나

 스스로 버렸으며, 주변의 다른 국가들이 그 자리를 꽤 차지했고


 앞으로 엄청난 잠재력으로 그리고 인프라로 잠식을 하고도 남음이 있기때문이죠.


 
 한국이 취향은 이렇듯, 서양 뿐만이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있는 중국, 일본 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실례로 한국만큼은 로컬라이징을 해주지 않는 게임들이 일본이나 중국에는 로컬라이징을 하고 있는 단적인

 부분도 있으니까요.


 더해서, 국내 게임사 조차도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게임을 국내 서비스 하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은 그 문화적 폐쇄성으로 게임에서조차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의 여가로써의 선용, 종합 예술로써의 안목을 기르기 전에


 사회적 박탈, 도피처로 삼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하나의 문화로써 꽃피워야할 산업을 위아래로 갉아먹고 있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비단 게임뿐만은 아닙니다만...



 해외에서라면 불매운동이나 게임사가 법이 철퇴를 맞을 정도의 일을 한국이라는 토양은

 약간의 반감외에는 결국에 남들하니까 나도 해야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는

 어찌보면 재미만 있다면 어떠한 고민도, 판단도 타인에게 맞기고 스스로는 오직 쾌락만을 좇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꽤 많은 유저 집단과

 그것을 철저히 이용하는 기업

 선용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하고, 악용에 대한 제제와 감시자로써의 역할 보다는 어떻게 하면 돈이나 좀 더 뽑아 

 볼까 고심하는 정부기관까지...


 
 이러한 토양에서 어떠한 명작이 태동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시점입니다...



 재미만 있으면 진짜 그만일까요???


 그 어떤 것을 담고 있더라도, 재미만 있으면 정말로 그만일까요???

Lv72 jin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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