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가 검은사막 오베부터 1달 동안 미친듯이 달렸어요. 하루에 평균 11시간에서 많으면 14시간까지도 하고 그랬죠. 30일을 연속해서요.
그렇게 하면서 잠시 쉴 틈 날 때마다 본 월드 채팅창은, 제게 이후 한 가지 생각을 안겨줬죠
1:1거래 시스템이 막히고 11바레스 조작이라던지 여러 헛점을 이용해 현거래를 시도한 짱깨들이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틈새시장을 노리는 유저에 의해 시들고 현거래가 완전히 차단된 시점(아마 오픈하고 좀 된, 그러니까 1월 즈음의 일인 거 같네요)에 캐시템이 풀리니까 월드 채팅창에 진짜 끊이지 않고 올라오는 말이
캐쉬템 경매장에 올려서 팔 때 시세 좀 올려달라 펄어비스
즉 이겁니다
1:1거래를 막음으로서 일명 린저씨라고 하는 현질에 돈 쏟아붓는 분들이 현질이 안되니까 똥줄이 타서 캐쉬템을 사서 경매장에 올리는 건데
이런 사람들이 월드창에 주구장창 말하는 거죠. 캐쉬템이 비싸다? 아닙니다. 캐쉬템 가격 올려도 상관 없어. 돈은 남아도니까. 근데 경매장 최저가좀 올려달라. 캐쉬템이 너무 싼 거 아니냐. 이 말을 하더라고요.
즉 자기는 이미 패키지 산 시점에서 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거죠. 패키지(아바타)를 사서 경매장에 올리고, 그게 팔리면 즉 현질이니까.
1:1 거래를 막음으로서 현거래가 막혀서 그런 쪽에 또 린저씨 분들이 발을 뻗는 겁니다.
이게 좀 신선하더라고요
정말로 신개념 과금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린저씨 타겟팅 용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아주 잘 이용한 게임이 하나 있었죠. 던전앤파이터라고... 던파가 캐쉬템을 유저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게 메이플보다 먼저였던 걸로 아는데, 그게 진짜 신의 한수였고 아직까지도 아바타를 팔려고 구입하는 유저들도 많죠.
펄어비스는 1:1 거래를 막는 것으로 플러스 요소를 추가해서 과금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