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드디어 오는 8월24일 1차CBT를 실시합니다
2014년 지스타에서 뜬금없는 고퀄리티 트레일러를 보여주고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로스트아크이기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많은 관심이 쏠리고있네요
스마일게이트라는 회사를 처음 들어본 분도 꽤나 있을겁니다
퍼블리싱하는 게임중 국내에선 가장 유명한 축인 테일즈러너도 도중에 사온 게임이고
크로스파이어도 국내에서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으니까요
이쯤에서 스마일게이트가 현재 퍼블리싱하고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에서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이외에 팡야가 서비스종료, DK온라인이 마상소프트로 서비스 이관되었습니다
라인업이 꽤나 초라해보이지만, 국내에서 흥행하지 못한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엄청한 흥행을 일으키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회장은 게임업계 재벌이됩니다
서비스중인 게임들의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제라와 DK온라인은 유례없는 막장운영을 보여준다는 혹평일색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 수차례 언급이 되었기때문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이 화려한 전적을 보면 로스트아크도 기대가 안될 법 한건 당연지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내부이슈가 있었는데,
바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가해진 구조조정입니다
메가포트는 스마일게이트그룹내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계열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조조정의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80116200013279&outlink=1
플랫폼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스토브라는 법인을 설립, 메가포트에서 분리해내고
기존 메가포트는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하며 대표를 교체했다는 내용입니다
교체된 메가포트의 대표, 장인아대표 인터뷰기사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171722v
로스트아크의 첫 1차CBT를 앞두고,
여태까지 국내에서 삽질을하던 서비스담당계열사의 구조조정은 어떤 시각으로 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나와봐야 안다는 말에 힘을 실리게 합니다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계열사의 대표가 바뀌었으니,
스마일게이트의 전작들을 봐선 희망이 없다는 말은 의미가 조금 퇴색된 셈이죠
제목의 주제로 넘어가서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의 흥행여부에 절실히매달리는가
앞서 메가포트가 스토브,메가포트 두 법인으로 나눠진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스토브가 무엇인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138&aid=0002029254
대충 한마디로 정의하면 만능형서비스플랫폼이라고 보면 되는데,
모바일이나 VR분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여기에 권대표가 투자한돈이 2000억이며 직접 대표직까지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크로스파이어 중국내 영화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패러렐펀드 조성 등
PC온라인게임뿐만이 아닌 여러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사업의 다양성은 기업입장에서는 전혀 나쁠게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자연히 로스트아크의 흥행여부에 큰 비중을 두진 않게되겠죠
"아제라와 DK온라인의 실패를 반복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도
PC온라인게임분야의 입지가 크지 않다면
적당히 본전이상만 챙기고 버려질 가능성도 생긴다는거죠
위안되는점이 있다면 텐센트의 존재입니다
중국시장과 텐센트를 의식해서라도 최소한 먹고 버리는 게임으로 만들진 않을거라 봅니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는 끈끈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있고,
그래서인지 트레일러영상과는 다르게 FGT영상에서는 UI나 텍스쳐가 중국풍으로 바뀐부분이 꽤나 있었습니다
희망을 가질만한 요소가 게임사의 게임에대한 열정같은게 아니라
중국시장의 기대감이라는점이 아이러니하네요
그만큼 국내게임사들에 대한 불신감이 뿌리깊지않나 생각합니다
너무 큰 관점에서만 본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어쨌든 아제라나 DK등 전적이 화려하긴해도
구조조정이 진행됐고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를 흥행시킨 장본인을 대표로 앉혀놨으니
기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다리고 두고볼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로스트아크가 부디 장르를 넘어서 국산게임의 불신을 없애줄 하나의 불꽃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