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삼천포로 빠져서
엘린문제 얘기하다가 남자가 여캐 고르는 문제까지 갔는지 모르겠군요.
남자가 여캐한다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다만 테라라는 게임의 엘린이 문제지.
엘린은 정상적인 여성형 캐릭터라고 볼 수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논쟁거리가 되었던 것이구요.
정상적인 여성형 캐릭터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이 강아지가 좋냐 고양이가 좋냐처럼
하고 싶은거 하는거니까요.
많은 남성분들이 여캐를 플레이 하고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이 길드 및 게임내 친구들에게 자신이 여자라고 할까요?
아니라는겁니다.
여캐가 정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갖춘 경우에는
남성이 변태성욕자일 가능성 또한 거의 없습니다.
'정상적인 여성'이 좋은 것은 남성의 본능일 테니까요.
엘린의 경우는 '비정상적 여성형 캐릭터'이므로 문제가 되는거지요.
외형적으로는 소아, 더 나아가 영아 및 유아의 모습을 띠었으나
성징의 발현은 이미 2차 성징이 과하게 끝난 모습입니다.
캐릭터의 노출도 또한 과도합니다.
이미 성인이 된 아이돌의 경우도 과한 노출을 하게 되면 제제를 당하고 논란거리가 됩니다.
현아의 경우는 미성년자의 과한 노출로 큰 이슈가 되었었죠.
아무리 게임이어도 '연령대의 추정'이 가능하다면,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개발진이 순수한 목적으로 엘린이라는 캐릭터를 디자인하였을까요?
정상적인 귀여운 어린 아이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성인 여성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알 수 있습니까?
개발진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왜곡되어 가는 성문화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던 것이지요.
기업으로써의 수익 창출을 위한 개발은 올바른 방향이나, 그 방법은 윤리적이지 못합니다.
일본 만화의 보급으로 '성의 현실성'이 점점 왜곡되고, 쓸데없이 관대해지고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예전처럼 가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미성년자에 대한 성의 표현'은 자제하여야 한다고 보입니다.
기왕이면 이런 과도한 설정은 게등위에서 규제좀 해줬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