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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밑에 중소기업의 선전영상이란글을 보니 씁슬하네요

아이콘 seorryang
댓글: 11 개
조회: 3237
2011-09-25 18:13:16

댓글이 산으로 가긴 했지만 한국의 중소게임업체 입장에서는 분명 대다수가 투자를 받아서 게임을 제작하는방향이고 흔히 말하는 대중성을 크게 포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로 말하는 와우의 시스템과 편한 사냥과 한국인의 캐릭사랑은 분명히 반영될 수 밖에 없고 여기에 다른 게임과 차별화 할만한 몇몇가지 참신함이란 것을 좀 집어넣다가 보면 밑에 글쓴이가 말하던 게임들이 대다수 만들어지는거죠

글쓴이는 댓글에 참신함만을 강조하지만 그 참신함이란게 그냥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 누구에 손에 익지 않는, 대중성이 결여된다면 큰 인기를 얻기도 힘들고 흥행하기도 힘듭니다. 어느정도 타협하는선에서 들어가야 성공이란게 어느정도 가능한거죠

 

한국 중소게임업체라고 전부 싸잡아서 욕을 하시지만 외국업체만큼이나 한국게임에서도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기 위해 메이저부터 중소까지 많은 게임들이 있었고 그것이 캐릭터의 위주이든 필드의 위주이든 노력했다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흔히 릴이라고 불리는 게임은 그 당시엔 굉장한 타격감과 이펙트를 가지고 있었고 아직도 회자될만한 특징과 참신함을 가졌지만 오베당시에 교환시스템조차 없는 반쪽짜리 게임이었고 상용화를 하면 유저들이 썰물 빠지듯이 빠져나가는 한국의 높지 않은 국민성덕에 상용화조차 제대로 못했습니다. 성공하지도 못했죠. 이게 솔직히 대다수의 중소업체의 실정이기도 하고요. 캐릭터도 멋지게 하면서 광활한 필드도 적은돈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시지면 제 생각에는 그럼 시스템이든 컨텐츠든 어느 다른곳에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길드워1의 개발사도 가히 망작이라 불려도 될만한 것들을 만들고 망한거나 다름없었지만 엔시의 인수로 안정적인 개발이 되면서 그런 명작게임이 탄생할수 있었습니다. 기본스샷을 보면 가히 처참한 수준이지만 그 사람들이 능력이 없어서 못했다기보다 결국

금전과 시간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 정말 크게 작용한다는걸 보여주는거죠.

중소업체를 활성화 시키고 많은 게임들을 제작하고 실력을 키우고 하다보면 우리도 외국보다 더 참신한 게임도 나올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투자하고 활성화 시켜도 시원찮을 판에 애초에 돈도 없으면 만들지도 말라는건 그냥 거대 게임사를 제외하곤 다 죽어라는소리로밖에 안들립니다.  경험없는 장인도 없고 뿌리없는 나무도 없듯이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노력하고 구현할 수 있는것 조차 구현안하고 거저로 먹을 수 있을만큼 한국의 내수는 크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여긴 중국이 아닙니다. 정말 글쓴이 말대로 할 수 있음에도 안한다면 바로 망하겠죠.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만 그만큼 거저로 먹을만한 동네가 아닙니다.

 

게임은 결국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지는것이고 이는 어느게임이나 비슷합니다. 북미 유럽이 투박한 캐릭터 디자인을 가지고 일본 아시아 계열이 꽃미남 미녀 형태의 캐릭터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어디가 우월하고 개성있는게 아니라 선호하는 유저가 많은 쪽으로 갈 수 밖에 없고 캐릭터와 광활한 필드중 캐릭터쪽을 더 선호하는경향이 많다면 분명 그쪽중심으로 선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딱히 욕먹을 일도 아니고 왠만한 게임에서도 전부 캐릭터 전신 돌리기와 외형변경씬은 많이 집어 넣습니다. 캐릭터도 중요한 게임의 한 부분이니까요. 또한 광고같은경우 게임사에서 직접 제작할 수도 있지만 외주같은 형식으로도 충분히 광고할 수 있기때문에 막연히 게임개발사만을 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두 게임이 참신함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그게 공식이 되는건 아닙니다. 수많은 악재속에서도 많음 게임과 망작이 탄생하면서 여러 여건이 충족되면 한두개가 나오는거겠죠. 반대로 한국에서 예로 든 원렌전기나 불패등 고작 몇가지로 한국게임 전체의 고질적인 문제인양 이야기하는건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중소게임업체에서 자기들 힘만으로 성공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워렌전기나 불패를 보면 제 입장에서도 한숨이 나옵니다만 그게 마치 한국 중소게임업체 전부의 문제인것처럼 이야기 하시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서 적어봤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금전과 시간의 문제로 참신함을 가지지 못하거나 참신하더라도 대중성의 부재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게 한국이든 외국이든 마찬가지고요.

 

Lv75 seorr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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