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디아스럽지 않아서 실망이다, 라는 글은 외려
디아1에서 디아2로 넘어왔을때의 논쟁거리를 그대로 보는것같습니다.
**분명 취향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부분에서.
특히 그래픽이나 속도감같은것들.
디아1의 그로테스크하다못해 고어한 분위기를 디아2가 많이 완화시켜서
당시에도 꽤 욕먹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냥 디아2라는 이름의 웰메이드한 액션rpg는
재미있었습니다.
1. 그래픽
이건 어제 글로 썻지만, 정답은 리플에달린
안젤리나졸리냐 김태희냐..인것같습니다.
디아스럽지않다, 라는 이야기도
디아1에서 2로 넘어가던시절에 똑같이 나오던 이야기라
그렇게 크게 심각해보이진 않고
그리고 덧붙여 저는 2보다 3가 취향에 맞아서...
2. 컨텐츠부족
*pvp는 조만간 패치한다니 일단 논외
사실 디아2도 뭐...컨텐츠가 방대해서 즐겼던건 아니죠
오히려 랜덤맵에 맞는 랜덤퀘스트?랜덤이벤트? 구조때문에
메인컨텐츠라고 부를수 있는 "반복사냥" 자체는
그 어떤 mo에 비해 훨씬 덜지루합니다.
3. 밸런스 및 난이도
이건 참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한가지 예시..로 설명드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야만용사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디아 발매후 첫주 초 : 악몽난이도가면 푹찍, 밸런스 개판
첫주 말 : 지옥난이도가면 푹찍,
둘째주 초 : 불지옥난이도가면 푹찍
둘째주 말 : 불지옥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할만은한데 원딜러에비하면 개판..
시간이나, 풀리는 아이템, 공략방법등이 해결해줄수 있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지금 야만용사가 좋다는 소리는 아님
4. 획일화
이것도 아직 전캐릭을 즐겨보질 못해서 조심스러운데
악마사냥꾼을 볼까요
4-1. 스킬획일화
초반에는 "연막+지속시간증가" 스킬과 "동료 : 까마귀" 스킬이 거의 고정이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핫픽스로 연막이 너프됐고
덕분에 지금은 꽤 다양한 스킬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막"을 그대로 쓰는 사람도 있고,
"도약"으로 회피하는 사람도 있고,
"어둠의힘 : 어스름" 으로 생존하는 사람도 있고,
생각해보면 이게 소위 블쟈스타일이죠.
한때 디아2에서 자벨마의 99%가 "퓨리"라는 하나의 스킬로 획일화될때
관통률조정으로 2~3개의 자벨마스타일이 유행했었던것처럼.
4-2. 스탯획일화(자동화)
이부분은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게
디아2에서 뭐 얼마나 스탯을 다채롭게 활용하셨다고 이러시는지요.
수수께기고려한 최소힘
모너크고려한 블락75% 최소민
에너지쉴드법사 제외한 전클래스 남은스탯 생명력에 올인
아니었나요?
이럴바에야, 자동성장이 훨씬 의미있어보입니다만-
5. 아이템밸런스
전설급 아이템이 약간 상향될꺼다, 라는 노트가 있긴 했습니다만
아이템 체계의 근간을 바꿀만한 패치도 아니고
(*애초에 외국은 현금경매장때문에 크게 바꾸지도 못할듯)
실제 디아2에서도. 쓰이는 유니크 몇개 안됐었어요 ㅎ
그러다가 너무 특출난 룬워드가 나오면서 완전 획일화됐던게 더 문제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부분은 지금 블쟈의 행보에 동의하는편이라..
결론,
디아3는 애초부터 "명작" 반열에 오를꺼다, 라고 기대되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블쟈 자체가,
새롭게 뭔가를 잘 꾸미는것보다는
그동안 있던걸 잘 다듬어서 완성형에 가깝게 만드는걸 잘하는 회사니까요.
디아2 추억팔이네 뭐네 했던 딱 그정도까지만 기대했고
그정도 기대보다 좀더 웰메이드하게 나온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ps. 운영부분
써버관리라던가 경매후 시간이 이상하게 오래걸리는 버그,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해킹문제,
그리고 무작정 환불불가 및
그들답지 않은. 핫픽스를 가장한 잠수함너프등은
먼지가 되도록 까는게 맞습니다 네
설레이는
설레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