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방비 지출 세계 3위, 사우디군의 위엄.

<스압 주의>

<반말 주의>

일본 만화 지팡구의 한 장면.

붕대 두른 놈이 이른바 자칭 '작전의 신'이라는 츠지 마사노부다.

병신력 충만한 놈이고, 수많은 전쟁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면서도

멀쩡하게 전후까지 살아남아서 중의원까지 지낸 놈이다.

물론 그렇다고 여기서 자칭 신 타령하는 저 놈 얘기 하려는 건 아니다.

오늘 나온 뉴스다.

사우디에서 출발한 예멘 정부 요인들의 항공기가 착륙하는 순간

후티 반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코로나 때문에 죽네 사네 하는 이 판국에도 중동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제주도에 몰려왔던 난민들의 원인인 예멘 내전도 그러한 전쟁 가운데 하나다.

그럼, 여기 나온 후티 반군은 무엇인가.

그들의 깃발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

신은 위대하시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에게 저주를.

이슬람에 승리를.

구호만 봐도 과격 그 자체.

스스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에만 국한된거니까

IS나 알카에다 같은 막장 같은 거랑은 비교하지 말아주셈...

이러고 있긴 하다.

후티는 자이드 시아파 반군으로서, 시아파 율법의 정치 강림을 목적으로 한다.

스스로 지하디스트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고

포로 잡으면 참수 하기 바쁜 다른 막장들과는 달리 치료도 해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비교적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터라

서방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뭐하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미국과 중국 다음 가는 국방비 지출 국가는 다름아닌 사우디다.

러시아 아니다. 유럽 국가도 아니다.

바로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절대왕정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다.

얘들은 국방장관이 대놓고

"우리는 전술 개념 같은 건 모른다. 그저 필요한 게 있으면 수표책을 써줄 뿐."

...이런 말 하고 다닐 정도다.

미국이든 어디든 최신 무기 나오면

바로 수표 써서 사들이는 나라가 바로 사우디다.

그냥 좋다 싶으면 다 산다. 그래서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쇼미더머니를 가장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는 나라인 셈이다.

후티 반군이 싸우고 있는 상대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우디 군이다.

자, 그런데 이런 사우디 군의 모습은 어떨까.

도망가고 있는 사우디군이다.

이건 사우디군이 버리고 간 차량.

이렇게 버려진 차량을 주워서 타고 추격 중인 후티 반군의 모습이다.

알보병에서 순식간에 차량화보병으로 변신!

도망을 갈거면 차를 타고 가던가....

보통 영화 같은 걸 보면 후퇴를 할 때는 물자라든가 장비는 파기하는게 기본이다.

그런데 얼마나 영혼까지 탈탈 털렸는지, 차에 열쇠까지 꼽아둔 채로 놔두고 몸만 도망가니 이런 일이 벌어진 셈.

이렇게 말이다.

이렇게 보너스도 챙겨주시고. -_-;;

이런 멋진 전술 차량은 물론이고.

이건 예멘 군이 버리고 간 땅크.

살펴 보니 상태가 좋아서 바로 타고 출격!

자주포도 있습니다!

어이쿠, 이건 위성 통신 장비네요!

포장 막 뜯은 다연장 미사일포!

탄약도 드립니다.

식량이 부족하시다고요?

도망간 사령관 사무실에서는 고오급 위스키도 나왔어요.

기밀 서류 파기? 그게 뭔가요?

이쯤 되면 전설의 막장 군대 이탈리아와도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동영상은 트럼프 방문 당시 사우디 군악대의 연주.

이 분야 최강 최악이라 불리는 군악대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