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슈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계층] 동아시아 인근의 항모 개발 경쟁 상황

아이콘 럼자기
댓글: 15 개
조회: 7891
추천: 3
2021-01-05 22:43:05

중국 - 랴오닝급
러시아에서 만들다만 껍데기 항모를 가져다 만든 중국의 항모입니다.
선체 길이는 300미터로 길이로만 따지면 슈퍼캐리어에 버금가는 놈입니다만
베이스가 되는 러시아 항모가 원래 그런 것처럼 항공기 탑재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원본이 되는 러시아 항모는 스키점프대가 시작되는 지점에 수직미사일 발사관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탑재 항공기 수는 26+@.
생각보다 탑재기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죠.
탑재기는 Su-33의 카피판인 J-15인데 성능은 원판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북아 항모 개발 경쟁의 불씨는 이 놈의 제작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 이즈모급
이즈모급은 본래 항모가 아니라 강습상륙함으로 만들어진 함선입니다만
일본은 이 선박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항모 전력을 갖추려고 하는 중입니다.
배수량은 2~3만톤 수준으로 적은 편입니다만
중요한 선체 길이가 250미터급이므로 본격적인 개수가 이루어질 경우
아메리카급과 동등한 탑재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F-35B를 42대 주문한 상황이며, 이즈모급 2척을 항모로 개수하여 배치한다면
실질적인 탑재수는 2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 - 캔버라급
캔버라급은 웰독을 갖춘 강습상륙함입니다.
원본이 되는 함선은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급이며
웰독의 존재로 인해 항공기 탑재능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스키점프대가 없는 미스트랄급을 제외하고 후안 카를로스급을 선택한 것은
역시 차후에 F-35의 운용을 염두에 둔 결과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만재배수량 3만톤, 선체 길이 230미터로 동아시아 인근의 항모 전력으로서는 최약체지만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최전선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인도 - 비크란트급
인도가 자체적으로 만들려고 한 건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이전에 영국제 경항모를 들여와서 운용해 본 경험도 있으므로
실질적인 항모 운용 경험에 있어서는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규모는 260미터, 4만톤급이므로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인도라는 나라가 원래 그렇듯이
도대체 언제 완성될지 기약이 없다는게 문제죠.
착공이 2009년, 진수가 2013년인데 아직도 취역은 커녕 완성조차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3년 취역예정이라는데... 과연 예정대로 가능할지는;


최근 공개된 한국형 경항모의 모습입니다.
사실 경항모라는 호칭에는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
보통 경항모라고 하면 2만톤급 정도를 말하고
4만톤급 이상이면 중형, 7만톤 이상이면 슈퍼캐리어 분류에 들어가는 편이니까요.
위에 언급된 항모들도 모두 실질적으로는 중형항모 규모에 들어갑니다.

실제 성능은 개장된 이즈모급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 길이도 250미터급에 배수량도 비슷한 수준이니까요.
물론 알맹이가 어떨지도 중요한 문제겠습니다만
결국 항모란 항공기 탑재수가 중요한 부분인 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굳이 이렇게 다른 나라 항모들을 죽 늘어놓은 것은
경항모라는 말에 박힌 이미지 때문에
전략적으로 의미도 없는 쓰레기를 만든다 하는 식의 인식이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7만톤급 항모는 사실 중형항모가 아니라 슈퍼캐리어 분류에 들어갑니다.
항모 비슷한 물건이라고는 독도함과 마라도함 밖에 만들어본 적이 없고
호주나 인도처럼 항모를 운용해본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처음부터 슈퍼캐리어를 만드는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는
굳이 설명 드릴 필요가 없을 겁니다.



물론...
그래도 어쨌든 대외적으로는 '경항모'가 맞아요.
비록 국제적으로 인식되는 경항모의 기준이
선체길이 200미터 안팎에 1~2만톤 수준이라고는 해도 말이죠.

인벤러

Lv67 럼자기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