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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특수부 검사들이 거짓 증언 얻으려 재소자 '맞춤 공략'"

아이콘 아사다시노
댓글: 4 개
조회: 5540
추천: 3
2021-03-17 22:01:02

"특수부 검사들이 거짓 증언 얻으려 재소자 '맞춤 공략'"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사건 당시, 검찰로부터 거짓 진술을 강요 당했다며 지난해 대검찰청에 감찰을 요청한 한은상 씨.

MBC는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지난 1월, 한 씨를 만나 조사한 진술조서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20일, 한 전 총리에게 뇌물을 줬다던 고 한만호 한신건영 대표가 재판에선 돈을 준 적 없다고 말을 바꾸자,

검찰은 "한 씨가 거짓말 하는 것"이라고 반박해 줄 만한 증인을 찾아나섭니다.

다음날 오전 9시, 수사팀은 즉시 동료수감자였던 한은상 씨의 사건 기록을 조회하기 시작했고, 한 달 뒤엔 구치소에 공문을 보내 한 씨의 면회기록과 녹음된 대화 내용까지 모두 확보했습니다.

검찰측 증인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한 씨의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분석한 뒤, 회유책을 준비하는 이른바 '맞춤형 전략'을 세운 겁니다.

하지만 한 씨가 "건강이 안좋다"며 면담 요청을 거부하자, 수사팀은 구치소의 병상자료까지 확인하고, 직접 수사관을 보내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특수부 검사들이 한 씨 처럼 전방위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재소자들은 확인된 것만 8명.

당시 불려갔던 재소자들은 수사팀이 자신들의 상황을 미리 알고 "재심을 도와주겠다", "별건 내사사건을 봤는데 내용이 심각하다" 등의 이야기를 꺼냈다고 대검 감찰부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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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3 아사다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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