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로맨스 스캠' 한국女 등친 라이베리아 '난민 신청자' 체포

'로맨스 스캠' 한국女 등친 라이베리아 '난민 신청자' 체포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라이베리아 국적 30대 남성이 한국인 여성을 속여 현금을 갈취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난민 신청을 한 상태였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두천시 보산동 우체국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누군가 부정계좌를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경찰은 긴급출동해 2분 만에 인근 골목길로 도주하던 A씨(37)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인출한 현금 150만원과 체크카드를 회수했다.

A씨는 지난달부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메신저 등 SNS를 통해 한국인 여성 B씨에게 접근해 만나지는 않고 애정표현으로 소통했다. A씨는 B씨에게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돈이 없다. 한국에서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들다"며 돈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한번도 만난 적 없는 A씨의 말만 믿고 가엾이 여겨 현금 150만원을 송금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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