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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검사·경찰·언론인 엮인 '김영란법' 위반, 개탄스럽다

아이콘 아사다시노
댓글: 5 개
조회: 2870
2021-06-30 19:09:17

검사·경찰·언론인 엮인 '김영란법' 위반, 개탄스럽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지방 사업가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간부가 입건된 데 이어, 전·현직 언론인과 경찰 간부까지 동일 인물한테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나 내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현직 검사가 경찰로부터 사무실 압수수색을 받은 것도 사상 처음이라는데, 금품 수수 사건에 검사·경찰관·언론인이 한 두름으로 엮인 것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들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을 지낸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 이동훈씨도 들어 있다. 의혹을 받는 죄질이 다들 졸렬해 민망할 지경이다.

최근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강등된 ㅇ부장검사는 사업가 ㄱ씨로부터 값비싼 식품, 시계, 지갑과 현금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총경 ㅂ씨도 부적절한 접대를 받아왔다고 한다. 이동훈씨는 조선일보 재직 당시 ㄱ씨한테서 수백만원대의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입건됐고, <티브이(TV)조선>의 ㅇ앵커는 향응과 함께 두차례 중고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ㅇ앵커는 지난해 ㄱ씨의 한 체육단체 회장 취임식에 함께 참석했고, ㅇ앵커는 축사까지 했다. ㄱ씨가 평소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고 다녔다고 하니, 속된 말로 사기꾼의 병풍 노릇을 해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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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봉민 국회의원(부산 수영구)의 아버지가 <문화방송>(MBC) 기자에게 자신과 아들의 의혹을 보도하지 말라며 뒷돈 3천만원을 제안하자 기자가 거절하는 장면이 보도됐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함께 한 줄기 빛도 보여준 보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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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3 아사다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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