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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머즐 브레이크?

Hakdeok
댓글: 9 개
조회: 5651
추천: 7
2013-10-06 20:09:27

 

각종 총기나 포를 보면 포신의 끝 부분에 이상하게 생긴게 붙어 있습니다.

 

 

 

 

저게 무슨 역할을 할까..

 

궁금해 하신 분들이 계실줄로 압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저것은 포 발사시의 반동을 줄여주고, 명중률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글로 말씀 드리자면,포탄이 추진하는 반대 방향은 항상 추진 방향과 1:1의 힘을 받게 되고 이것은 발사체(전차,총기류)에 엄청난 피로를 전달합니다.

 

군대 다녀 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콩알만한 탄(5.56mm)을 발사하는데 그 반동은 발사하는 사람의 온 몸을 진동시킵니다.

 

 

 

하물며,몇십미리..혹은 몇백미리의 탄을 발사 할때는 그 반동이 오죽하겠습니까...(적이 포탄을 맞기 전에 내가 죽을 상황..)

 

그래서,머리 좋은 인간들이 그 충격을 줄이고자 포신을 움직이게 하고 그 포신에 스프링을 장착 합니다.

 

이것이 리코일 시스템 입니다.

 

아래의 동영상 1분 32초에서 1분 43초 사이를 참고해 주세요


 

이런식으로 반동을 획기적으로 줄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즉,고성능일 수록 포미(포의 뒷부분) 공간이 충분해야 이 반동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

특성상 제한된 공간(전차의 포탑등)에서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리코일 시스템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반동을 억제할 수 없을까...궁리 한 끝에 나온게

머즐 브레이크 입니다.

 

 

이 시스템의 원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머즐 브레이크가 없는 경우,탄두(포탄)가 포신을 완전히 벗어나서 포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때 까지, 계속적으로 포신을 밀어 냅니다(반동을 줍니다)

 

그렇지만, 머즐 브레이크가 있는 경우,탄두(포탄)가 포신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탄두 뒤에 팽창한 가스를 포신의 바깥이면서, 동시에 포신이 뒤로 가려는 힘의 방향으로 압력을 분출하는 역할을 하면서, 포신을  탄두의 진행 방향..즉, 앞으로 끌어 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표현이 다소 어렵게 보였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서 더욱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역추진 입니다.

 

포를 뒤로 밀어 내려는 힘을 앞으로 끌어 당긴다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영상 참고 하세요

 


 

영상 5분 부터 6분 50초 사이를 보시면 머즐브레이크로 부터 분출되는 압력이

양 옆이 아닌 옆 후방으로 뻗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그런 상황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로 머즐 브레이크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머즐브레이크도 여러 장, 단점이 있고, 충격흡수 장치(리코일 시스템)도 많은 발전이 있어서 최신 전차들에는 거의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추력이 필요한 자주포나 각종 포..공간활용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또는 사람이 직접 몸을 맞대는 무기의 경우에는 아직도 매우 필요한 시스템 입니다.

 

또, 현대에 와서는 머즐 브레이크가 단순히 반동을 억제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명중률 향상과 여러 복합적인 기능도 겸한다는 측면에서 볼때도, 머즐 브레이크의 중요성은 물리적인 충격을 주는 무기에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시스템이라 봅니다.

Lv52 Hak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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