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기] 눈물나는 VK3001P의 스톡 탈출기

마우스를 향해 달려가는 전차장 여러분! 4호에서 꿀을 빤 여러분 앞에 나타날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포르쉐박사가 비밀리에 개발한 전술핵지뢰 'VK3001P'가 바로 그것이죠.

사실 이 전차의 악명을 높이는 것은 그 지옥같은 스톡상태에 있습니다.

저지력도, DPM도 갖추지 못한 고자같은 포에 헤비가 친구먹자고 할 추중비와 덩치. 그렇다고 도탄을 기대할 수 있을만

 

한 장갑도 갖추지 못한 스톡 VK3001P는 그저 쏘면 피하지도 못하고 맞는 표적에 불과합니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독일인데 바로 스톡으로 시작할리가 없지, 다 세미스톡으로 시작하는거 너무 염려하는거 아냐?'

 

그렇다면 다른트리에서 올려놓은 공유부품들을 전부 장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딱 무전기만 바뀝니다.독일이 자랑하는 부품공유성은 포르쉐박사의 핵지뢰앞에서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사실 포도 최종포까지 공유가 되긴 하는데요,

 

보시다시피 스톡포탑엔 '스톡포 밖에' 달수가 없고 다른포를 달려면(심지어 5티어 포인 배고밀마저도!) 포탑을 업해야하

 

는데 이 포탑을 업하려면 무게가 부족하니 현가를 먼저 업해야하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즉 이 지옥같은 스톡으로12190의 경험치를 모아야 세미스톡이라도 갈 수가 있다는 것이죠.

 

가장 힘든 이 구간의 대처법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느려서 우회기동도, 허약해서 라인전도, 포가

 

후져서 저격도 할 수 없습니다. 자경 12190을 투자하던지 토션바를 사고 7400자경을 투자하던지 해서 최대한 빠르게 세미

 

스톡으로 넘어갑시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드디어 궤도와 포탑을 업해서 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군요.

 

네? 이게 첫 독일트리라 포도 올리지 못했다고요? 지금 당장 옆동네 3601h를 가서 포를 뚫어놓고 옵니다.

 

일단 포를 올려서 화력을 확보했지만 늘어난 포탑과 포의 무게덕에 추중비는 조금 더 떨어졌습니다.. 헤비가 비웃으면서

 

추월해가겠군요. 이 세미스톡 상태의 VK3001P는 75/70 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미듐 특유의 기동전은 꿈도 꾸지 마시고

 

75/70의 정확도와 관통력을 이용 목돌이 구축역할로 숟가락 살인마 놀이를 해주시면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VK3001P를 풀업하셨군요. 이제 추중비는 17.53이라는 수준급의 성능을 보입니다.

 

이 엔진의 힘 덕에  지금까지 카탈로그상으로만 존재하던 VK3001P의 장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동티어 미듐에 비해 뛰어난 60이라는 최대속도와 20에 달하는 최대 후진속도입니다. 선회도 그렇게까지 떨어지진 않기 때

 

문에 전투 시작시 주요 거점을 빠르게 점령하여 시위를 하거나 전선을 뒤로 물러야 할 때도 빠른 후진속도를 이용해 순삭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직선이동에 비해 횡이동의 민첩성은 타 기동미듐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니 주의하세요.

 

풀업하여 기동력이 생긴 이후로는 근거리교전이 많아지기 때문에 저지력을 위해 88/56을 장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듯 풀업을 하면 VK3001P는 그렇게까지 지뢰는 아니게 됩니다. (물론 큰 덩치와 물장, 적은체력으로 인한 과녁판취급

 

과 키도 큰 주제에 고개숙이지 않는 독일의 기상을 이어받은 -6도의 부각은 위치선정하기에 몹시 까다로운 요건이긴 합니

 

다.)

 

이 전차에 대한 저의 최종평은 '탈출이 어려운 기나긴 스톡상태가 지옥일 뿐 풀업하면 평타는 치는 전차.' 입니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포르쉐박사 개객끼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