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마법의 갈래 분류'와 관련해서 추가로 찾아낸 글입니다.
주둔지에 여관을 세워 놓으면 온갖 NPC들이 찾아와 떡밥을 던지며 퀘스트를 줍니다.
그중에 다리온 모그레인도 있죠. 그는 '암흑의 비밀'이라는 퀘스트를 줍니다.
리치 왕은 패퇴했지만, 얼어붙은 왕좌의 비밀을 밝히는 일은 진전이 없다.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에서 의미 없이 서로 창을 겨누던 때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지. 그리고 볼바르는 지금도 자신의 운명을 고통스럽게 인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너도 알다시피 넬쥴이 태어날 때부터 리치 왕은 아니었다. 한때는 자기도 이해 못 하는 어둠의 힘을 집적거리던 평범한 오크에 불과했지.
놈의 초창기 연구 자료를 찾아 보아라. 그럼 우리가 원하는 해답을 얻을 수도 있겠지.
그래서 플레이어는 어둠달 지하묘지로 찾아가 넬쥴을 만납니다. 이때 넬쥴은 강령술이 아닌 어둠의 마법을 사용해 죽은 자를 부활시킵니다. 어둠달 지하묘지에서는 검은 양피지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넬쥴을 잡아야 하는지는 기억이 잘...), 사용 효과는 금지된 언어를 읽어 파티원을 '공허'의 에너지가 깃든 보호막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이를 다리온에게 갖고 가면 고맙다면서 자신도 어둠달 지하묘지에서 얻었다는 '공허의 토템'을 줍니다.
이것을 살펴보면 강령술은 단순히 죽음과 생명의 힘을 부려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걸러 들으셔도 괜찮습니다.
기본적으로 설정상 빛과 공허는 각각 생명체의 정신, 영혼에 작용합니다. 생명과 죽음은 단순히 생명체의 생명 에너지와 관련된 힘이구요. 그리고 포세이큰 퀘스트 중에 보면 누더기골렘의 육에 다른 이의 영혼을 접붙이기 하듯 집어 넣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면 강령술은 육을 다루는 생명-죽음의 힘과 영혼을 다루는 빛-공허의 힘이 복합 작용된 마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