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에서 우리가 모은 5개의 유물을 생각해 봅시다.
4개의 티탄 유물과 1개의 정체를 알수 없는 존재의 유물.. 와우 연대기에선 엘룬이 아제로스의 창조에 기여했다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고대신과 티탄의 전쟁에서 한마디 언급조차 안 나옵니다. 그런데 어째서 창조의 유물로 엘룬의 이름이 붙은 유물이 있을까요? 왜 하필 4명의 '티탄'과 같은 유물을 남겼을까요?
엘룬이 연대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부분은 나이트엘프의 기원에 관한 부분입니다. 티탄 아만툴이 고대신 이샤라즈의 몸체를 뽑아내고 아제로스의 큰 상처를 남긴 부분 그 부분에서 아제로스의 생혈이 터져나와 이후 영원의 샘을 이루었죠. 나이트엘프의 조상인 어둠트롤들은 그 부분에서 최초로 엘룬의 존재를 느낍니다.
와우 연대기에 따르면 티탄은 행성의 내핵에서 성장합니다. 행성 표면의 대지와 단절된 상태죠. 저는 아만툴이 이샤라즈를 뽑아낸 부분이 티탄과 아제로스의 대지를 잇는 상처, 틈이 되었고, 그 틈을 통해 어둠트롤들, 미래의 나이트엘프들과 의사소통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제로스는 이제까지 잠들어있다가 최근에 깨어났다고 생각되었지만, 사실은 그 시기쯤에 깨어났고, 엘룬으로서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언포지의 전 국왕 마그니가 말했던 '이미 (그녀)아제로스는 깨어났다'는 말은 사실 최근에 아제로스가 깨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한참 전에 아제로스가 이미 깨어났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타우렌 전승을 보면 대지모신이라는 존재가 나옵니다. 전승에 따르면 대지모신의 왼쪽 눈은 엘룬입니다. 그런데 대지모신과 엘룬이 실은 같은 존재라는 설이 돌고 있죠.
저는 그설이 맞다고 봅니다. 타우렌들이 내핵에 잠자고 있는 아제로스 티탄을 느끼고 대지모신으로 섬겼으며 아제로스의 화신이자 일부이자 본인인 엘룬을 대지모신의 일부라고 인식한 거죠.
그렇다면 연대기 초반에 언급조차 없던 엘룬이 4명의 티탄과 함께 창조의 유물을 남겼다는 것도 앞뒤가 맞습니다. 티탄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아제로스의 많은 토착 생명체, 정령, 트롤등을 창조한 것은 따지고보면 아제로스 티탄, 엘룬 그녀니까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역사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