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연대기 2권 다 읽은 소감.

......영화 각본가들 머리박아

여러분 와벤의 영화실드충이 이 소리를 했어요!

넘 으잼 이쒀 엉엉

영화의 워크1시점 설정이 반영된 것이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만. (애초에 영화 설정도 블자 합작품이니)
훨씬 재밌네요. 역시 전쟁은 밥그릇 정치쌈이 최곱니다.
제일 좋았던게 호드 거의 모든 진영이 각자가 각자 통수칠각 재고 통수맞을까 견제하던거ㅋㅋㅋㅋㅋ
영화에선 굴단이 힘을 가지니 모두 깨갱했는데.
연대기에선 블랙핸드가 굴종하긴커녕 서로 먹버할 생각이고ㅋ

그리고 둠해머가 위대한 "오크 지도자"로서 모습을 보이는것도 멋졌습니다. 듀로탄과의 정을 통해 휴머니즘도 보여주고. 악랄한 빌런은 아니지만. 아무튼 호드 먹고살아야하니 아제로스 정복을 악착같이 진두지휘하는......뭐 얼라 입장에선 씹새지만 전쟁이 뭐 밥그릇 싸움이죠.

가로나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작지만 잘 다뤘네요.

영화야 결과물이 엉망인건 차치하고. 어쨌든 인물 위주의 드라마를 부각시켜보려했던 재창작 의도야 존중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세력간 전쟁은 이런게 재밌네요.

역시 블리자드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