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순서대로 나열해봅니다
1. 고르고나


첫 등장은 회색구릉지에 위치한 호드 요새인 "정복의 요새"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자신의 군납 명령을 기만한 트롤에 격노한 정복자 크레나의 잔인한 형벌을 수습하는 역할로 등장하고,
고블린을 이용해 투기장을 즐기는 자신의 누이에 대해 불만스러운 감정을 표현합니다.
결국 투기장에서 크레나의 장난감들을 모두 상대한 후 플레이어인 모험가와 함께 누이를 숙청함으로서
자신의 정의를 실현합니다.

이들 자매는 단편소설 [가로쉬 헬스크림 : 전쟁의 심장]에도 등장했습니다.
“닥쳐라, 반역자여!” 가로쉬가 고함치며 위협적으로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감히 대족장님을 모욕하다니! 반역자여, 닥치지않으면 네 주둥이를 틀어막아 주겠다!”
“한 번 그래 보시죠.“ 그녀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맞설 태세였다.
“안 돼! 크레나!” 처음 듣는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가로쉬가 돌아보자 또 다른 여자 오크가 그들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가로쉬 헬스크림 : 전쟁의 심장
2. 투라


먼치킨 후보로 종종 언급되지만 소설 이후로 언급이 되지 않는 인물입니다.
소설 [스톰레이지]에 등장하며, 3차 대전쟁 당시에는 어린아이였으나 숙부인 브록시가르에게서 훈련을 받았고,
브록시가르가 명예로운 죽음을 맞은 후에 그가 쓰던 세나리우스의 도끼가 투라에게 계승됩니다.
소설은 안 읽어봐서 자세히는 모르나 쓰랄의 지령을 받고 말퓨리온을 암살하려다가 진상을 알게 되고
그의 숙부가 그랬던 것처럼 악몽의 나무가 된 자비우스에게 마격을 때려넣는 역할을 합니다.
소설 외에는 와우에 전혀 등장도 언급도 되지 않습니다.
3. 아그라


쓰랄의 마누라입니다.
소설 [대격변 : 부서지는 세계]에 처음 등장했고 처음부터 쓰랄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태도를 견지하다가
쓰랄의 인간됨됨이와 크기(?)에 반해서 그를 보필하는 위치에 오릅니다.
쓰랄이 인정하는 훌륭한 주술사고, 판드랄의 화염 드루이드에 의해 쓰랄의 영혼이 분리되었을 때 여정을 하며
쓰랄을 되살리는 지조와 절개를 지닌 인물입니다.
데스윙을 쓰러뜨린 후에는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로부터 태어날 아이에 대한 축복의 말을 듣기도 합니다.
아들 듀락을 낳은 후에도 쓰랄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내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중국에서 만든 가로쉬 코미디 동영상에 가로쉬의 여자친구로 나오기도 합니다.
4. 올한 오우거블레이드


대격변 리뉴얼 이후 페랄라스에 위치한 돌망치 요새에서 오우거들을 지휘하는 사령관이며, 일반 오크 여성에 비해
키가 2배나 크고 갈색 피부가 매력적인 모그나탈 여성입니다. 페랄라스에서 골두니 오우거와 흉계를 꾸미는
초갈을 축출하는데 큰 공을 세우는 인물로, 연대기에서 모그나탈이 오크의 지성과 오우거의 힘을 지녔다고 하는
만큼 미래의 호드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우거가 신종족으로 나올 경우 올한이 오우거의 수장이어도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5. 잴라


이미 죽었지만 캐릭터가 아까워서 올려 봅니다.
호드가 황혼의 고원으로 진출할 때 고원에 있던 용아귀 부족의 젊은 여전사로 등장했으며
아웃랜드에서 일리단을 섬기다 도망쳐 온 대군주 모르고르에 대해 반란을 일으킵니다.
가로쉬에게 인정받았다는 점과 황혼의 고원 퀘스트라인에서 나름 비중있는 조연인 만큼 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다른 호드 구성원들이 가로쉬에 등을 돌려도 끝까지 가로쉬에 충성을 바치는 인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나즈그림만큼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외에 높은군주 마르고크에 대한 단편 소설에도 등장해 오우거를 상대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장군이며
강철호드의 침공 사령관으로서 스톰윈드를 공격하려다 죽음을 맞이한 강철호드의 전쟁군주이기도 합니다.
내심 가로쉬와 눈이 맞아 썸을 타고 2세를 낳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으나
6. 쇼키아

나즈그림 휘하의 부대원이고 얼라이언스쪽의 앰버 켈넌의 컨셉에 해당하는 저격수입니다.
가로쉬가 권좌에서 끌어내려진 후 아라시고원의 해머폴에 피신해 있었으나 가로쉬를 구출하자는 잴라에 찬동해
그의 탈옥을 돕게 됩니다.
제이나에게 헤드샷을 날린 인물로, 와우 역사 상 3대 사격왕(고드프리, 쇼키아, 마를할머니) 중 1인입니다.
가로쉬와 함께 평행세계의 드레노어로 도망간 정황은 포착되나 떡밥으로 남겨둔 것인지 제작진이 잊어먹은건지
전혀 등장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투라나 올한은 늙은 아이트리그나 바로크 사울팽을 대신해 호드의 전면에 나서줬으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호드에 여성수장이 실바나스밖에 없으니 오크 홍일점도 필요한 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