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권법가 벨렌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만

살게라스의 무덤 엔딩을 보면 벨렌의 킬제덴의 이마에 손을 대자마자 킬제덴 몸 안의 지옥 마력이 폭발하며 킬제덴이 죽습니다. 몇몇 인벤러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이것은 벨렌의 권법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단 벨렌의 장기는 권각술(공격)에 지팡이를 이용한 봉술(지팡이 일격)을 섞은 근접 전투입니다. 밑에 있는 성스러운 일격이랑 신성한 폭발도 이름이 저래서 그렇지 사실은 장풍(성스러운 일격), 내공 방출(신성한 폭발) 같은 느낌일 겁니다. 벨렌은 사실 사제보다는 최소 2만 5천년동안 수행을 쌓아온 무림고수에 가깝다는 거죠. 지팡이 생김새도 은근히 동양삘나고...

그런 벨렌이 킬제덴의 이마에 손을 대자마다 킬제덴 내부의 지옥 마력이 폭주했다는 것은, 벨렌이 킬제덴 안의 지옥 마력을 폭주시켜 일격에 죽였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줍니다. 이마에 손을 댈 때 킬제덴의 기혈을 뒤틀었다던가 했겠지요. 실제로도 킬제덴이 멀쩡하다가 벨렌의 손이 닿자마자 터지는 걸 보니 정말 그럴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