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역사관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기타] 되도않은 균형이나 양비론 집어치우고 마초적인 세계관을 보고싶다

에버샤이닝
댓글: 46 개
조회: 3033
추천: 24
2017-10-06 15:47:28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 보면서 아 정말 다행이다 싶었던게 절대악(아몬) 절대선(젤나가) 구도를 볼 수 있었다는 점임.
사실 아몬도 이유가 있어서 혼종 만든거야 젤나가도 문제가 많아 이랬으면 공허의유산 바로 환불했음.


요즘 블리자드 스토리 보면 전부 악도 선도 없단다 사실 쟤도 생각이 있어서 저러는 거란다 이런 이야기 투성이. 공허도 빛을 잃어버린 형제 쯤으로 생각한다. 빛도 아집있고 독선적인 단점이 많은 하나의 세력으로 등장함. 디아블로도 그래요. 추종자가 "지옥의 세력을 무찌릅시다!" 하면 수도사 미1친놈이 "그건 시작이고 궁극은 균형입니다." 라고 함. 뭐, 7대악마 다 쓰러지고 천사들만 남으면 이 미친놈이 아드리아처럼 7대악마 부활시켜 준다는 소리인지? 했음.


스타1에서 초월체나 케리건은 절대악이었고, 워3 (그리고 적어도 드군까지) 시점에서 불타는 군단과 살게라스는 절대악이었고, 디아블로2 시점까지 디아블로 및 지옥의 세력은 절대악이었음. 그래서 최종미션 목표가 왜 그런지, 내가 지금 보스를 왜 때려잡는지 목표의식이 있었음.


쥐뿔도 균형에 대한 철학도 없고, 고작 한다는 말이 음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좋으니까 균형 ㅇㅇ ^^ 이게 블리자드식 균형에 대한 철학의 전부 다라고 봐도 무방함. 케인의 기록을 봐도 천상이나 지옥 한쪽만이 만든 세계는 불안정해서 금방 붕괴되었다 라고 하고, 오디오 드라마 천년전쟁을 봐도 공허가 지배하는 세상이나 빛이 지배하는 세상은 안 좋다고 함;


디아블로3 스토리 보면서 이것들이 미쳤나... 했는데 와우에서도 최근 똑같은 소리 하기 시작함. 절대선이자 희망 그 자체인 나루들도 치사하고 의심스럽고 꼰대스러운 이미지로 추락시키질 않나. 공허의 세력에게도 뭔가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질 않나.


차라리 얼라이언스 호드 대립처럼 추구하는 가치와 역사의 차이로 부각시키던지, 
뭣도 없이 그냥 뜬금없이 치우치면 ㄴㄴ 균형 ^^ 이러니 보스를 왜 잡는지도 모르겠음.
다음 확팩에서 고대신 때려잡으면 다다음 확팩에선 아달이라도 때려잡아야 하나?


뭐 할말없으면 균형을 유지해야한다 균형을 지키자 하는데 그놈의 균형이 뭔지 확고한 철학도 없고
그냥 소재고갈 땜빵으로밖에 안보임.


선과 악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세계관이라고 할거 같으면 스1 브루드워 캠페인이나, 워3 휴먼 캠페인의 아서스 타락하는 과정, 프로즌 쓰론의 캘타스가 막장화 되는 과정 뭐 이런게 묘미가 있지, 천년전쟁에서 묘사되는것 처럼 공허도 나쁘지만 빛도 나쁘단다 이따위 스토리 유치한 전개할거 같으면 그냥 빛은 한점 흠결없는 지고선이고 무찌르자 공허! 하는게 낫겠음.

Lv35 에버샤이닝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