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
지난 밤 두 개의 거대한 함대가 피의 바다에서 격돌하는 꿈을 꾸었다.
어둠이 그들 아래에서 꿈틀대며, 일어난다. 일어난다. 나는 꿈 속에서 웃었다.
....
4일째
오늘 모닥불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모습을 갖췄다.
그녀 자신의 과거의 어둠 속에 가려져 눈먼 양떼의 사랑을 받는 목자.
그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그녀의 발길을 따른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녀는 그들을 낭떠러지로 이끌었다. 자신들이 바위에 부딪힐 때에도 그들은 그녀를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까마귀 때가 양의 살로 포식했다. 그녀의 웃음이 사방에 메아리쳤다.
5일째
칼날의 눈이 모든 것을 본다. 왜 넌 보지 못하지?
그는 이미 그 첫 번째 거짓을 말했다.
왕좌에 묶여 있다고? 아니.. 한계란 없다.
그 다음 (거짓?)이 곧 오리라.
각각은 일기노스의 세 번 죽는 그녀와 세 가지 거짓을 말하는 소년 왕이 연상됩니다.
가장 첫 추측은 각각 실바나스와 안두인이었지만 요즘 알레리아가 의심을 받고 있죠.
하지만 일지에 격전의 아제로스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혈전이 암시되기 때문에 역시 다시 실바나스와 안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긴 해도 알레리아도 저 구절에 딱 들어 맞죠. 그녀는 공허 엘프라는 아주 위험한 세력을 이끄는 목자가 되었으니깐요.. 또 다른 후보로는 아즈샤라도 언급되긴 하네요. 등장이 확실하고 지도자이기 때문에..
다시 실바나스를 생각해 보면 사실 지금까지는 호드의 구성원들이 실바나스를 사랑하거나 의심 없이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정반대였죠. 새 소설에서도 이건 명확히 언급되고 이 일지는 그 사건 이전에 나오는 거고.. 격전의 아제로스 시작 이후에 나왔다면 맞는 내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좀 어색하죠.
한편 거짓을 말하는 왕은 저 구절을 보자마자 리치 왕이 떠오릅니다. 얼어붙은 왕좌에 묶여 있지만 묶여 있지 않은 그 분.. 볼바르는 소년 왕이 아니지만 아서스는 우서에게 소년이라 불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격전의 아제로스로 얼라호드가 서로 싸우면서 느조스가 기뻐하는 게 드러나네요.
긴 원이 이미 완성되었다라든지 열쇠가 문을 열고 길을 밝힌다는 구절과 연관되는 문장도 있고.
Visions of Ogmot the Steadfast
The handwriting is barely legible, and the primitive sketches contained within are best described as...unsettling.
Page 1:
I was a mere boy fighting at the war camp when teh Masters first blessed me with their visions.
I have come to Silithus, to the site of the great wound, seeking wonders beyond imagining.
Make me your vessel, Masters!
Page 2:
Last night I dreamt of two great armadas clashing upon an ocean of blood.
Shadows writhed beneath them, rising. Rising. I smiled in my sleep.
Why did the skittering of insects have to stir me? Damn those bugs!
No matter. We will finish what they began.
Page 3:
Life returns to this dead place.
First the bugs came. Now goblins skulk about. It is the blood they crave...I am sure of it.
Bah, let them have these drippings! Soon there will be seas enough to sate every thirst.
Page 4:
Today the smoke rose from my campfire and took form.
A shepard, cloaked in the shadows of her past, beloved by a flock of blind sheep.
They followed her footsteps without question. Without thought.
She guided them over a cliff. Even as they crashed upon the rocks, they never doubted her.
The crows grew fat upon sheep flesh. Her laughter echoed all around.
Page 5:
The blade's eye watches all. Why do you not see?
The first of his lies has been offered.
Bound by a throne? No...boundless.
The next will come soon.
Page 6:
A band of cultists arrived. Do they comprehend my blessing? My greatness?
They speak of Argus. Of the one who was awakened. Of the victory that went unnoticed.
I shared my vision, but the skinny one just laughed. I do not like her.
Page 7:
Many days have passed without a vision
Have I displeased you, Masters?
I will leave you a sacrifice.
Remember me!
Page 8:
The star peers down. I must had from its glare.
The dagger spoke true. It has been too long since I was drowned.
Do not forsake me, Masters!
Page 9:
The bones were picked clean, yet still I am granted no insight. The others scoff. They question my devotion.
But I am the chosen vessel. I will not lose faith!
Another sacrifice. Yes. One more of them will not be missed.
Page 10:
Roused by her screams. Stirred by their whispers
A blessing from the Masters. At last I understand!
A door. A path. Ours. Ours.
Fool! The circle has awakened us all.
두산우1승
두산우1승
수라마르 기행-2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