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실바나스가 대족장 되어 사울팽과 충돌하기 전엔 사울팽이 명예충이란 소리 들은 적 없음. 오히려 호드의 명예를 상징하며 좋은 평만 받던 캐릭터였음.
사울팽이 명예에 대해 강박증 걸린것 마냥 행동하는 것도 그전부터 복선이 있음. 돼지고기 얘기라던가 전쟁범죄 소설에서도 나온 것처럼 오크들의 내재된 호전성과 살육이후의 죄책감 등을 실제로 겪었기에, 자기방어기제라도 명예 뺀 호드는 괴물에 불과하다는 걸로 인지한것임을 뿌려대고 있음. 게임 상으로도 노스렌드 있을적 가로쉬한테 니가 막나가면 나는 너를 썰어버리겠다고 했고 그게 오공 때 현실이 되었음.
즉, 이전부터 사울팽은 자기 명예관에 어긋나면 대족장이라도 적대했고, 이미 가로쉬라는 훌륭한 선례가 있었음. 그 때 사실상 팀킬인 내전까지 벌였다고 사울팽과 쿠데타세력을 명예에 미쳐서 반란 일으킨거라 욕하진 않았음.
이번에도 크게 다른거 같진 않음. 실바나스는 가로쉬 전철을 착실히 밟고 있고 호드 유저들은 실바 돕고 있고 가로쉬 때의 볼진과 마찬가지로 사울팽은 척을 지고 있음. 근데 이번에는 허접한 연출 탓에 사울팽을 두고 명예충, 팀킬러라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