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에 있었던 이렐의 설명-
But Yrel carried a dark secret within her. Velen sensed it,
and he foresaw that for good or ill, she had a larger role to play.
하지만 이렐은 어두운 비밀을 품고 있었다. 벨렌은 그 비밀을 감지했고,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녀가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견했다.
격전의 아제로스 전부터 이렐에게 보였던 불길한 타락의 조짐.
결국 벨렌의 예언대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이렐은 큰 일을 하게 된다.
과연 이렐의 어두운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1. 이렐은 킬제덴 or 아키몬드의 딸이다.-
: 북미에서 한 때 말이 많았던 이야기. 하지만 반박할 수 있는 허점이 많다.
이렐은 드레노어의 군주 알파 버전에서 벨렌에게 삼촌(Uncle)이라고 불렀는데
엉클이라는 칭호는 영어권에서 굳이 혈연 관계가 아니여도
아버지의 친구를 편하게 지칭하는 등 사용범위가 넓다.
또한 벨렌에게 공식적으로 친형제가 확인 되지 않았고
킬제덴과 아키몬드와 호형호제를 하던 관계였다.
그러므로 만약 이렐이 벨렌에게 "삼촌"이라고 부른다면
이렐의 부모가 킬제덴이나 아키몬드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비밀을 느낄 수(sense) 있다면 이렐이 저지른 나쁜 짓이나 과거라기보다는
킬제덴, 아키몬드와 오랫동안 지내온 벨렌이 외모로 알아채거나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혈통"의 문제일 것이다.
넬쥴이 이렐의 언니 사마라를 제물로 원했던 이유 역시
사마라가 타고난 혈통으로 인한 강한 힘을 내재하고 있어
검은 별을 완성하는데에 필수적인 재료였기때문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3. 벨렌은 이렐이 빛결속 대총독이 되는 미래를 알고 있었다.-
: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로 대두된 설.
벨렌이 느낀 이렐의 어두운 비밀은 이렐이 광신도가 되어
빛을 믿지 않는 자들을 폭압할 것이라는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렌이 이렐을 제자로 받아들인 이유는
이렐이 그 어두운 운명을 벗어나게 된다는 미래를 엿봤기때문이 아닐까?
이렐의 스토리가 아직 풀리지 않은 만큼
이렐이 선역으로 회귀하는 해피엔딩을 맞을지
아니면 가로쉬처럼 끔찍한 최후를 맞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