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공통)

3추글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게임에서 친하게 다가오는 사람 구별법을 배웠어요

행복한유정
댓글: 37 개
조회: 2970
추천: 5
2025-03-11 09:38:04
안녕하세요 아즈샤라 호드에서 쁘띠앙주 수사 및 여러 케릭터를 플레이 하고 있어요.

내부전쟁 시작 전에 아빠계정으로 와우를 시작했고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됐어요
참 도움도 많이 받았고 고마우신 분들이 아주 많아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탱커는 튼튼해서 안죽는다고 해서 탱커도 해보고 딜러?(원거리딜러, 근거리딜러)도 해보고
사람 살리는 힐러도 해봤는데 탱커와 딜러는 제가 손이 문제인지 딜이 너무 안나와서 거의 힐러로
정착을 했어요.
주로 쐐기를 많이 다녔고 레이드는 저에게는 너무너무 어렵더라구요
저는 누가 관심주는거 싫어서 최대한 눈에 안띄는게 좋은데 레이드는 실수하면 수십명 앞에서 이름이 불리고
그게 너무 불편하고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어서 더 자주 안다니게 된 것 도 있고 
그러다보니 공략도 모르고 아무튼 힘들더라구요 레이드는 저에게는...

아무튼.. 그 중에 그렇지 못한 사람 세 명이 있었어요.

1. 첫번째 그렇지 못한 사람
같은 길드원이었고 저 딜러하면 그 분이 버스도 여러번 해줬어요.
레이드를 안다니다 보니 티어셋트 부터 아이템 모으는데 주간보상밖에 없어서 더디고 힘들더라구요.
저는 쐐기 10단도 힘들게 힘들게 시클하고 다닐때 12~13단 시클하고 다니는 징기 하시는 분이셨어요
그러다 어느날 제가 큰맘먹고 힐러로 11단 티르너 를 가서 시클을 해서 기쁜 마음에
"저 11단 시클했어요!!"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이제 다 컸네! 거짓말도 할 줄 알고"... 이러면서 사람을 엄청 무시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분 나빠서 "뭐가 거짓말이고 무슨 뜻이냐" 했더니 농담이랍니다.
게임 좀 잘한다고 사람 무시하고 기분나빠? 그럼 장난!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배넷 친추 삭제하고 길드에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하고 나왔어요

2. 두번째 그렇지 못한 사람
이 분은 먼저 1번의 지인분이세요 야드 하시는 분이시고...
이 분에게도 몇 번 도움을 받았어요 이 분은 오후 늦게 출근하셔서 새벽까지 일하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주로 아침에 접속을 하세요
저는 한참 힐러하고 다닐때이고 심심하면 딜은 잘 안나오지만 공부도 할겸 딜러도 할때였어요
아침에 귓말이 와요! 같이 하자고 그래서 딜러고 하면 한두판 하고 그만하자고 나가요 제가 잘 못하니까...
힐러로 하면 주무시기 전(11~12시)까지 해요.
문제는 본인 필요할 때만 귓말 한다는거예요
야드다 보니까 쐐기에서 취업? 취직? 맞나? 그런것도 잘 안되고 파티구하는데 시간 오래걸리고
엉망인 힐러들도 많이 만나고 하다보니까 힐 좀 하는(그나마 힐러는 좀 했어요) 제가 필요한거죠
레이드도 자기 로그 갱신해야 하니까 저보고 같이 가자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가서 마주좀 몰아주라고..
쐐기에서도 잘나와야 종합딜 160만인데 같이가면 자기 쿨기 쓸 때 말할테니까 마주 계속 몰아달라고 하고..
생존 잘 안되서 자주 죽는데 그 분은 늘 차단만 이야기해요
내가 탱 다음으로 차단을 이렇게 많이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뭐한건지.. 이러면서 차단만 이야기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차단보다 중요한 건 생존인데 생존이 안되시거든요 너무 잘 죽으셔서.. 거의 대부분 죽음 1등이셨어요.
그리고 수사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수사 어렵다고 해서 "그래? 어려우면 얼마나 어려운가 해봐야지... "하고
수사 하루만에 만랩 키우고 또 하루만에 노마부 노티어로 2천점 찍고 했더니 저보고 힐 정말 잘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나 키운거라고 그러시는데 1도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그걸 여러번 말씀하시더라구요
내가 정이님 키웠다고... 뭘 키웠다는거지? 나 수사할 때 도움1도 안줘놓고? 다른 힐러할때도 자기 힐러 필요하니까
그 때만 불러놓고...
그러면서 필요할 때만 귓말하고 필요없으면 절대 귓말 안하는...
본인 필요에 의한 도구로 밖에 안쓰이는 것 같아서 멀리 하게 되더라구요

3. 세번째 그렇지 못한 사람
이 분은 쐐기하다 만났어요 보기 하는 탱커님이시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 분이 계시는 길드까지 들어가게 되었어요
힐 잘한다고 같이 파티해서 쐐기도 많이 돌았어요
내부전쟁 시즌2 되기전에 저한테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복귀한 지 얼마 안되서 시즌1은 그냥 그랬다 시즌2는 열심히 정이님이랑 달릴꺼니까 알고 계셔라.
그래서 제가 신기 빼고는 힐러케릭들은 몽땅 다 있는데 열심히 할 생각으로 사제랑 드루랑 주술사랑 만랩을
하나씩 더 만들었어요 주로 하는 힐러가 수사, 복술, 회드 라서 
그랬는데 막상 시즌2 되니까 제 기억으로는 한번도 같이 파티해서 게임한 기억은 없네요
레이드도 시즌2 열리는 날 돌꺼다 해서 제가 좋아하는 분도 이 길드에 가입시켰거든요 
시즌2 열리는 날부터 공장잡으신데요 레이드.. 그렇게 가입시켰는데...
2번의 그 분이랑만 하루종일 같이 하시고... (2번님이랑 같이 쐐기할 때 3번님이 한번 탱하신적 있었는데 그 때 친추 하셨나봐요)
분명 아침부터 열심히 달리자고 하셔서 아침에 접속하면 2번의 그분이랑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구요
게다가 2번님 부케는 길드까지 가입하셨고...
불편한 사람이랑 같은 길드 있는거 너무 싫거든요.
아침에 접속했는데 2번님 부케랑 3번님이랑 접속해 있더라구요 길드에...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2번님은 아예 인사조차 없더라구요. 오히려 고맙죠 아는체 안해줘서
싫은 사람이랑 있는거 불편해서 3번님에게 길드 나가요 하고 귓말 드리고 길드 나왔어요 
가입한 케릭터가 많아서 일단 주케릭 3개만 길탈하고 게임종료하고 다른거 하다가 귓말 드렸어요
부케들은 이따 나갈께요 했더니 자기가 정리(추방)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디코에 메세지 하나 남겨드렸죠
다음부터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세요
수차례 시즌2 되면 열심히 같이 하자고 해놓고 한번도 같이 안했네요
2번님이랑 그렇게 열심히 할꺼면서 저한테는 왜 그렇게 빈 말을 던졌나요? 
책임지지 못할 말은 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어요
그렇게 저랑 열심히 달릴거라고 해서 만랩을 3개나 더 만들었는데...
저한테 그렇게 자기 길드로 오라고 해서 케릭들 다 가입해놨더니 이게 뭐하는 짓인지...
밤 12시쯤 게임 끝나고 나면 저랑 자주 1:1 디코 하면서 저랑 이야기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그렇게 사탕발림 해놓고... 불과 그저께까지...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저는 2~3년 전만해도 컴퓨터게임하는 사람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게임을 해보니까 사람들이 왜 컴퓨터게임에 몰입하는 지 이해는 되더라구요.

게임을 하게 된 시간이 길지 않지만 한가지 터득한 건

"게임에서 친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조심해야겠다" 라는 걸 요즘 많이 느끼네요

Lv4 행복한유정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