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명점과 정점파밍에 대한 개념이 안 잡힌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만렙을 찍고 8~9000점 가량 되는 정복점수를 다 채우겠다고 하루종일 아쉬란에서 의미없이 고생하거나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무작전장을 도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적습니다.
1. 나는 정복점수'만' 필요하다.
투기장 점먹이 가장 빠릅니다. 아쉬란 축섭이라 대장군/최사도 쉽게 딴다거나, 이벤트도 독점한다고 쳐도
점먹이 무조건 훨씬 빠릅니다. (아즈샤라 호드처럼 아쉬란이 지옥인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점먹이란 본격적인 투기장 평점 올리기가 아닌, 먹을수 있는 정복점수만 채우고 그만 두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점먹이죠.
나는 pvp 할줄도 모르고 투기장은 완전 처음이다. 투기장은 완전 신컨에 고수들만 하는거 아니냐?
전혀 아닙니다. 물론 고평점으로 갈 수록 컨트롤 좋은 고수들이 많지만 어차피 가평 시스템 덕분에
자기와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매칭을 시켜줍니다. 즉 아무리 못해도 승률이 50%에는 수렴할수있다는 거죠.
롤을 예로 들자면, 내가 브론즈나 실버급 실력이라고 해도 무조건 연패만 하지는 않는것과 같죠.
즉 자신의 pvp 실력과 관계없이, 정복점수 채우는데에 있어서는 점먹보다 빠른건 없습니다.
아쉬란 정점 파밍을 할 경우, 팡그랄/크로너스를 잡을때마다 25점, 이벤트 한번 먹을때마다 125점 인데
투기장 같은경우 1승에 정복점수 180점이고, 점먹 수준이라면 한판에 길어도 3분을 넘지 않습니다.
정복점수 9000점을 채운다고 가정할시, 투기장 50승으로 끝나는데, 초반 가평 찾는 과정과 패배를 계산해도
150판 내외로 끝낼 수 있습니다. 다만 딜러,힐러 조합의 경우 장기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딜러/딜러 조합을 하는게
좋습니다.
(평전 3승팟을 갈 경우 평전은 1승마다 정복점수를 400점씩 주긴 하는데 한판 한판이 길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2. 나는 명예점수'만' 필요하다.
이건 연습투기장이 가장 빠릅니다. 보통 명예점수가 필요한사람은 무작위 전장을 돌게 되는데, 실제로 해본 결과
연습투기장이 더 빠릅니다. 연습투기장 같은 경우는 점먹과 달리 파트너도 필요하지 않고, 점먹보다 한판 한판이
더 빨리 끝나기 때문입니다. 연습투기장에서 승리할 경우 명예점수를 5~60점 가량 주고 추가로 금고를 줍니다.
금고에서는 지원자세트아이템(템렙600,pvp시 660) 혹은 전투원세트아이템(템렙620,pvp시 675)이 나오거나
골드, 혹은 추가 명예점수를 줍니다. 대부분 추가 명예점수가 자주 나오는 편이고 승리 보상 명점과 추가명점을 합치면
1판에 명점을 100점 정도 먹습니다.
아쉬란 유물 반납도 명점을 상당히 많이 주긴 하는데, 시간상 효율 대비로는 연습투기장보다 느립니다.
일단 연습투기장 같은경우는 파트너를 무작위로 매칭시켜주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조합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점먹보다는 운에 좌우하는 경향이 많으며, 첫 쿨기에 한명을 먼저 터뜨리는 쪽이 쉽게 이기는 단순한 양상을 띄게 됩니다.
3. 나는 정복점수와 명예점수가 둘 다 필요하다.
이건 아쉬란에서 이벤트만 계속 도는것이 빠릅니다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이벤트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점파밍인 점먹과, 명점파밍인 연투를 동시에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쉬란 이벤트 뺑뺑이가 빠르다는 것 뿐이지,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서버의 경우 이벤트만 돌 경우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죠. 이벤트를
무조건 공짜로 먹을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굳이 이벤트만 돌겠다면 아쉬란 내의 4개의 이벤트를 상대진영의 방해없이 거의 독점할 수 있는 상황이라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점먹과 연투를 병행하는게 더 낫습니다.
4. 나는 정복점수와 명예점수, 그리고 아쉬란 평판까지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아쉬란이 가장 빠릅니다.
5. 투기장을 시작(혹은 입문)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다.
이건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만, 주둔지 중형 건물인 검투사의 성소를 짓는 것을 추천합니다.
a. 이미 레이드를 하고 있고 신화급 템도 몇 부위 있다.
신화 템은 685 이므로 전투원셋트(620-675) 보다 pvp에서 조차 우월합니다. (물론 pvp 전용 ep값이 있긴 하지만
입문하는 과정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고평을 바라볼때즈음 천천히 바꾸면 됩니다.)
이런 경우 신화템이 아닌 부위 부터 야성적인검투사셋트(660-690)으로 바꿔주시면 돼겠습니다. 야성셋트는
정복점수로만 구할수있고 정점은 점먹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그 외, 레이드템이 상급,일반인 경우는 가능하면
전투원셋트(620-675)로 바꿔주는게 좋습니다만 반드시 바꿀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신구 2개는 반드시 pvp 전용 장신구로 준비해야 합니다. 신화전벼 장신구를 들고있다 할지라도 말이죠)
현재의 아이템레벨이 아닌, 전장,투기장,아쉬란에 입장했을때의 아이템레벨이 675 이상이라면 투기장 입문 준비는
끝난겁니다. 680이상이라면 스펙상의 문제는 전혀 없고, 685 이상이라면 준수, 690 이라면 최대레벨입니다.
b. 레이드를 좀 하긴 했는데 신화급 템은 없다.
아마 대부분의 유저가 여기 해당 될텐데 일반템과 상급템이 섞인 상태일 겁니다.
사실 정말 제대로 pvp에 입문해보고 싶다면 전부위를 전투원셋트(620-675)로 맞춰주는게 좋습니다만 굳이
상급템인 670 부위를 들고있다면 반드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레이드일반템 부위부터 검투사셋트(660-690)
으로 교체해주고 마저 교체하지 못한 부분은 전투원셋트를 맞출수 있는대로 맞춰봅니다.
마찬가지로 pvp 지역에 입장했을떄 아이템레벨이 675 이상이라면 입문 준비는 끝난겁니다.
c. 레이드도 거의 못해봤고 에픽템 조차 몇개 없다. 혹은 공찾템이 대부분이다.
공찾템의 아이템레벨은 640인데 투기장에 입장했을 경우 650으로 재조정 되긴 합니다만. 상당히 스펙상의 문제가 있는
상태이므로 모든 부위를 전투원셋트(620-675)로 바꿔줘야 합니다. 전투원 셋트가 어느정도 맞춰졌다면 바로 점먹을
시작하고 무기,목걸이,반지,망토등 마법부여가 가능한 부위부터 검투사셋트(660-690)로 바꿔 줍니다.
그리고 가장 비싼 최상급 마법부여를 해주면 됩니다. (어차피 끝까지 쓸 아이템들이라 아까워할 필요 없습니다.)
d. 나는 전장만 많이 뛰어봤고 투기장은 한번도 안해봤다.
이런 분들이라면 이미 전투원풀셋트일테니 바로 투기장에 입문해도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얻게 되는 정복점수로
역시 검투사셋트를 마법부여가 가능한 부위부터 사는것을 추천합니다.
e. 갓만렙을 찍었다. 녹파템투성이다.
사실 가능하다면 연투로 전투원셋트를 맞추고, 점먹으로 검투사셋트를 몇점 구비하고 투기장 입문하는 정석루트를
따라가는게 좋습니다만 연투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아쉬란 이벤트를 돌면서 명점과 정점, 아쉬란 평판을 전부 챙기고
팡그랄/크로를 잡고 나오는 금고, 최사/대장군을 잡고 나오는 금고에서 나오는 아이템들로 보충을 받는게 좋습니다.
아쉬란 망섭이라면 정석루트를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즈샤라 호드같은...)
혹은 골드를 사고 신화팟을 손님으로 가서 신화템으로 도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당연히 현실적으로 불가능...
6. 이미 투기장을 하고 있는데 템이 별로 안 좋다. 무기포함 4~5피스 밖에 없다. (혹은 무기조차 없다.)
라이트하게 투기장을 즐기는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꽤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검투사셋트(660-690)을 사기 위해 정복점수를 모아야 하는데 정복점수는 매주 한계가 있죠.
추가로 검투사셋트를 얻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a. 아쉬란에서 최사/대장군을 잡으면 하루에 한번 에픽금고를 주는데 낮은 확률로 여기서 검투사셋트가 나옵니다.
보통 아쉬란 가면 이벤팟과 최사팟이 싸우는 걸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두 파티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최사팟의 경우 정복점수는 이미 다 먹었기 때문에 추가로 검투사셋트를 더 먹기 위해 최사를 따려
하는거고, 이벤팟의 경우 일단 못채운 정복점수부터 빨리 먹을려고 이벤트를 계속 도는거죠.
(위에서 설명했듯이 정복점수가 필요하다면 점먹이 훨씬....정말 훠어얼씬 빠릅니다. 그래서 최사팟 입장에서는
이벤팟이 답답해보이고 이해가 안가는거죠.)
b. 평전 3승팟이란 말 자주 들어보셨을텐데요, 가능하다면 매주 무조건 가는게 좋습니다.
한마디로 pvp계의 막공이죠. 평점제 전장을 뛸 경우 1주일에 3번에 한해서 승리할때마다 낮은 확률로 검투사셋트가
나옵니다. (아쉬란 보다는 체감상 훨씬 잘줍니다. 저도 2개나 챙겨서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1주에 첫 3승에 한해서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30승을 하던 300승을 하던 3승을 했다면 아이템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평전을 3번 뛰었는데 2승1패를 했다. 그럼 그만해도 돼겠네 라고 하면 틀린 생각입니다.
3승 0패를 하던, 3승 100패를 하던 3승을 할때까지 아이템 드랍 찬스를 주는것이기 때문에...
c. 주둔지 중형건물인 검투사의 성소를 대형까지 업그레이드 하면 원형 투기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원형 투기장에는 무작위로 15~30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서 마지막 1명이 남을때까지 서로 개싸움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까지 남으면 보상으로 검투사셋트를 매우 높은 확률로 줍니다.
(혹은 승리의 전쟁군주 깃발이라는 장난감을 줍니다.)
마지막까지 남는게 물론 아주아주 어렵지만 사실 도전 기회가 무한이나 마찬가지라 1등할 때까지 계속 하면 됩니다.
하루에 한번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그 이후 부터는 부러진뼈 100개를 입장료로 내야합니다.
만약 1등을 했을 경우 그 주에는 다시는 원형 투기장에 입장 할 수 없습니다.
리셋은 당연히 목요일이고 목요일부터는 다시 원형 투기장에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다시 1등할때까지 계속 들이대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4주연속 1등으로 4부위를 얻었습니다. 물론 필요없거나 겹치는 부위가 많아 뽀개긴했지만...)
투기장에서의 아이템 수준 우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화전벼같은 경우 아이템레벨은 691이지만 pvp 전투에서는 최대 690으로 상한이 정해져있기때문에
실제 아이템레벨은 690이 됍니다.
신화전벼홈(690)
검투사셋트(690)
신화전벼(690)
신화(685)
상급전벼홈(676)
상급 전벼(676)
전투원셋트(675)
상급(670)
일반전벼홈(661)
일반전벼(661)
지원자셋트(660)
일반(655)
그 이하 (650)
검투사셋트와 전투원셋트의 경우 전쟁의 창, 폭풍방패에서 팔고있고 지원자셋트의 경우 따로 구입할 방법은 없습니다.
금고에서 드랍되거나 검투사의 성소에서 제품으로 나오는게 아니면요.(물론 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 검투사셋트의 경우 에픽이고 룩도 유니크해서 눈에 띄지만
전투원셋트와 지원자셋트의 경우 똑같은 희귀아이템에 아이템 아이콘도 똑같고 룩도 똑같기때문에 얼핏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아이템 이름과 아이템레벨을 잘 보고 구별하시면 되겠습니다.
7. 그럼 아쉬란은 대체 언제 가는거야?
아쉬란을 가야할 이유를 찾는다면 몇가지 있습니다만 위에서 몇번이나 강조했듯이 정복점수나 명예점수가 목적이라면
안가는게 맞습니다. 가봤자 시간상 효율이 극악입니다...
a. 아쉬란 보너스 정복점수가 목적인 경우
주간 정복점수한도는 최하 1500점인데 여기서 보너스로 200점을 더 먹을수가 있습니다.
1500점은 점먹을 하던 평전을 뛰던 퀘스트를 하던 먹을방법이 많지만 보너스 200점은 아쉬란에서 말고 채울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이건 일주일에 한번만 하면 돼구요.
b. 6-a에서 설명했듯이 최사/대장군을 잡고 나오는 에픽금고가 목적인 경우
하루에 한번 최사/대장군을 따면 매우낮은확률로 검투사셋트를 추가로 얻을 기회가 있습니다.
c. 아쉬란 평판이 목적인 경우
검투사셋트의 일부부위는 아쉬란 평판 매우우호 이상을 요구합니다. 이런 부위는 투기장 고평 유저들의 2차스탯
세팅조정에 필요하며 투기장 입문유저의 경우 신경쓰지 않아도 됍니다.
d. 룩변템이 목적인 경우
투기장 평점 2000점, 혹은 2400점 이상인 유저에 한해 룩변을 제공하는 아이템을 최사/대장군이 판매합니다.
전국구대인배
왕초보를 위한 단축키 설정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