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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던라곤과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

태양천술
댓글: 1 개
조회: 522
2023-01-15 01:48:14
조금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테세우스의 배에 대해서 말하자면, 부품과 선원 맴버들과 기타등등이 시간이 지나 전부 다 바뀌었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그 배가 테세우스의 배라고 생각함.

판다시절이면 무려 10년이 지났음. 강산이 두 번은 바뀌고도 남을 정도의 시간임. 당연 현존하는 전투태세 인원들 중 판다시절에 활동하셨던 분은 내 자신을 제외하고 단 한명도 없음. 당연 내 자신도 성격이 많이 바뀌었고

그래도 나는 여전히 나임. 판다시절의 쓰사노오도 나이고 용군단 태양천술도 나임.



던라곤과 나는 공통점이 아주 많음.

둘 다 필드쟁에 열정이 아주 가득했고, 둘 다 어이없는 실수도 저질렀고, 둘 다 후회할 짓도 저지름. 행위와 결과만 보면 그리 다를 게 전혀 없음.

하지만 철학적인 관념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음. 자신의 실수와 부끄러움 때문에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던라곤이면, 나는 자신의 실수와 부끄러움이 있을지라도 다시는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그대로 내 자신을 인정하여 하던 데로 계속 밀고가는 것.

던라곤은 당시 전투 태세 길마로서 확실한 리더쉽이 있었고, 비록 성격이 불같았지만 분명 나에게 있어선 자랑스러운 길마가 맞았음. 하지만 캐삭빵을 뜬 것이 이러한 나비효과가 나올 거라곤 상상도 못하셨고 결국 그것이 자신의 '온전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그 시절을 부끄러운 시절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판다시절부터 드군까지 활동하셨던 원년맴버 '고스트제왕' 님이라고 있음. 그분이 항상 나에게 하시던 말씀이 '과거는 중요치 않다. 비록 과거가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음.

테세우스의 배의 부품과 선원은 그리 중요치 않음. 중요한 것은 그 배를 이끄는 자의 정신적 계승이 중요한 것.

Lv28 태양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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