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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펌)워게이밍 통계를 이용한 전함 밸런스 분석

아이콘 조지게이
댓글: 37 개
조회: 1950
추천: 35
2017-10-11 11:29:24

워쉽디시러가 작성한 글인데,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한 글이라 퍼옴.





대부분은 아래 유동이 올린 개발자 페북에서 공개한 통계자료를
무심코 지나쳤겠지만 눈치 좋은 애들은 저게 뭔지 알거라봄


저건 여태까지 유저에게 단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워게이밍의 내부통계자료라는것인데 그 질을 보면
우리가 흔히 비교하는 워쉽투데이의 통계는 그저 숫자놀음으로만 보이게됨


천천히 보자

Average damage (in hit points):
Conqueror: 108 254
Montana: 97 142
Yamato: 95 917
G.K.: 91 981
우선 평딜을 보자 이건 우리가 워쉽투데이같은
레이팅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치다.
여기까진 특별할게 없다. 의외로 돼선제후가 열악한걸 빼면


Average damage (in HP %):
Conqueror: 161,49 (47,3 against cruisers, 96,2 against battleships, 15,8 against destroyers)
Montana: 162,25 (70,8 against cruisers, 71,7 against battleships, 16,9 against destroyers)
Yamato: 153,07 (60,9 against cruisers, 76,6 against battleships, 13,6 against destroyers)
G.K.: 155,45 (66,2 against cruisers, 71,7 against battleships, 16,9 against destroyers)

이게 정말 중요하다.
그동안 딜을 누구한테 쏟아부었나를 알려주는 통계가 있던가?
없었다.

이를 비교하면 지금 컨쿼러는 전함만 태워버리며 딜만 쪽쪽 빨아먹기 바쁘고
정작 공방에서 중요한 순양컷에 대해선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몬타나는 평딜에서 순양함 딜 비율이 상당히 높다.
야마토는 구축 컷을 포기한듯한 수치가 나온다

Average number of ships destroyed:
Conqueror: 0,93
Montana: 1,09
Yamato: 0,95
G.K.: 1,00

평균킬을 보자
컨쿼러가 멀리서 좆격하느라 바쁘단 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이 사실이다. 본진저격의 상징 야마토보다 킬을 못먹는다
멀찍이서 포만 뿅뿅쏘며 딜챙겨먹기만 바쁘지
정작 필요한 적 마무리는 짓질 못한다.

허나 여기서도 몬타나의 킬비율은 상당히 높다.


Average survival rate:
Conqueror: 52%
Montana: 45%
Yamato: 40%
G.K.: 40%

생존률은 당연히 멀찍이서 저격하며 힐킷 빠는 컨쿼러가 압도적이다.
그짓하고도 낮으면 문제지.
다만 그걸 감안해도 다른 국가에 비해 비정상적인 생존능력을 가졌다.

맨날 야마토나 돼선제후에게 에게 줘터지는 인식을 가진 몬타나가
보기보다 상당히 선방하고 있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Average win rate:
Conqueror: 52%
Montana: 54%
Yamato: 52%
G.K.: 53%

승률은 통계를 보면 평킬만큼의 승률이 나온다
재미있는 사실은 컨쿼러의 무지막지한 딜량에 비해 승률은 형편없다는 거다.

Average lifetime (in minutes):
Conqueror: 12,46
Montana: 11,84
Yamato: 11,51
G.K.: 11,35

평균 생존시간은 일반적인 생존률과 똑같이 따라가는것 같다.



이제 위의 자료를 토대로 지금 전함 상황을 유추하자면
- 컨쿼러 : 미친듯한 딜링능력을 보여주나 
그것의 대부분은 전함에서 나올 뿐이고 
대순양과 대구축엔 매우 취약한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 딜링능력은 그다지 승리와 직결되지 못한다.

- 몬타나 : 갤에서의 인식과는 다르게
인겜에서 전함이란 함급이 무얼 해야하는지 잘 보여줄 정도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영전이전엔 최강의 전함이다.


- 야마토 : 그간 뭐든 다 찢어버리는 18.1인치 쇼크캐논이 장점이었으나
그 뽕이 너무 과한건지 느린 포탑회전이 기동전을 못따라가는건지
민첩한 타겟에 포탄을 잘 쏘지 못한다. 의외로 떨어지는 생존률은덤

- 돼선제후 : 마찬가지로 갤에서의 인식에 비해 형편없는 생존률과
처참한 평딜을 보여준다만 12문이란 포문은 장식이 아닌지
아니면 부포가 제 역할을 하는건지 평킬은 높은편이다.



일단 통계를 보면 영전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신나간 생존능력이 맞다.

이를 조정하기 위해 리페어파티 쿨을 늘린건 워게이밍 입장에선
납득이 갈만한 선택이다.


또한 영전이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 이유는
보다시피 딜을 암만 넣어도 그게 승리와 직결되지 못하니
워게이밍 입장에선 주포는 문제없다고 본 듯 하다.

물론 유저입장에선 미치고 팔짝뛰겠으니 어쩌겠는가.
다만 이번 생존률 버프가 적용되고도 여전히 불지르는것에만
정신이 팔린다면 그 불쏘시개조차 하바롭마냥 뺏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워게이밍의 통계는 평딜량이 성능의 전부가 아니란걸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자오와 디모인이 비교당할때를 기억하는가
당시 디모인을 쉴드치던 사람은 아마 선구자였을 것이다
평딜이 높다고 전부가 아닌걸 깨닫고 있던 것이다.

이 겜에서는 '얼마나 때리냐'가 아닌 '무얼 얼마나 때리냐'가
얼마나 승패를 결정짓는지 알게되었으며


오직 승률과 평딜로만 가늠하는 워쉽의 레이팅에
진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요약
전함이 공방에서 뭘 해야하는지 몬타나가 알려준다.
적어도 이 겜에서는 전함은 전함 이외의 함급을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제압해서 순양구축 우위를 점하게 하여 팀을 승리로 이끄는거지
바퀴벌레같은 생명력의 전함에게 딜뽑이먹으며 놀라는게 아닌것

Lv72 조지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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