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업계동향은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게임사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 해외 게임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게임업계 주요 이슈
◎ '문화와 체육 따로' 국회 문체위, 법안소위원회 나눈다
- 게임산업법 소관부처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법안소안위원회를 두 개로 나누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문체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위원회는 여야 간사가 합의를 마쳤고 안민석 위원장의 결정만 남았다. 이번 변화는 최근 국회법 개정을 통해 복수 법안소위원회 설치, 매월 2회 이상 개회 등의 근거가 생기면서 이루어졌다. 분리 이후 각 법안 처리 속도가 오를 거란 기대가 나온다.
법안소안위원회는 '문화'와 '체육' 두 갈래로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게임 관련 법안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이 있다. 두 법률이 어느 갈래에 붙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문체위가 풀어야 할 게임 관련 문제는 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록, 확률형 아이템 이슈, 셧다운제, PC 온라인 결제 한도 등 많다. 전문화된 문체위에 거는 기대가 커진다.
◎ 넥슨 코리아, 첫 적자전환... 위기론은 잠잠
- 넥슨 코리아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9일 발간된 넥슨 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9,468억 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8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 관계자는 "넷게임즈 인수 후 발생한 손상 차손으로 인한 손실"이라고 밝혔다.
적자임에도 넥슨 코리아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적다. '던전 앤 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순이익 약 1조 2천억 원, 영업이익률 93%를 달성해서다. 모회사 넥슨 일본법인도 전년대비 성장을 이루어냈다. 지주회사 엔엑스씨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대비 9% 상승한 약 2조 5천억 원이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에 'e스포츠' 채택 불발...기회는 아직 있다
- 지난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세부종목에 'e스포츠'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발표는 최종이 아니어서 'e스포츠'가 종목에 포함될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최종 확정은 2020년 9월께 난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KeSPA) 관계자는 "2020년 9월 전에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 외국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의 우리 문화재 환수
-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1일, 국외로 반출된 '척암선생문집 책판'을 환수해 우리나라에 돌려줬다. 이 문화재는 1895년 척암 김도화 선생이 남긴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는 퇴계학파의 마지막 대학자이자 독립운동에 힘썼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박준규 대표는 "게임도 문화라 생각하고, 그 연장선에서 문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당연히 할 일이고, 한 번도 이견을 갖지 않았던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ㄴ관련기사: 외국계 게임사 '라이엇' 韓 문화재 환수 3번째 성공의 의미
■ 해외 게임업계 동향
◎ 구글, 한국에 데이터센터 세운다
- 구글이 오는 2020년, 서울에 클라우드 리전(region)을 세운다고 지난 9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에서 밝혔다. 한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구글이 선보일 '스태디아' 서비스 안정화도 기대된다. '스태디아'는 완전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유리하다. 한편, 구글의 한국 리전 설립과 함께 이미 국내에 서비스 중인 '아마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Azure'의 경쟁이 예상된다.
◎ Apple, '애플 아케이드'에 5억 달러 투자 기대
- 외신 파이낼션 타임즈가 "애플이 100여 개 게임에 대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애플 아케이드' 관련 총예산은 5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플이 새로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간 독점'을 하기 위해서라고 보인다. 외신은 또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콘텐츠 독점 권한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 조명하기도 했다.
◎ 포켓몬 GO+크립토키티=? 텐센트의 AR 게임 중국서 인기
- 텐센트가 지난 11일 출시한 AR 모바일 게임 '이치라이줘야오(一起来捉妖, 함께 요괴 잡자)'가 중국 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까지 기록했다. 이 게임은 텐센트가 2년간 개발한 게임으로, AR 기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게임의 기본 규칙은 '포켓몬 GO'와 유사하다. 여기에 게임 내 고양이를 얻고 키우는 데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블록체인 기반의 캐릭터는 유저 소유가 되어, 다른 사람과 교환도 할 수 있다.
■ 이번 주 게임 행사
컴퓨텍스 2019 간담회 - 4월 18일
'게임x한국사' : 마케팅과 IP 시대, 게임인의 새로운 도전 - 4월 20일(토), CKL 기업지원센터 9층 LED룸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 출시 간담회 - 4월 23일
'게임x한국사' : 마케팅과 IP 시대, 게임인의 새로운 도전 - 4월 20일(토), CKL 기업지원센터 9층 LED룸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 출시 간담회 - 4월 23일
◎ 컴퓨텍스 2019 간담회
- 올해 39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R) 2019가 4월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타이트라(TAITRA)가 주재하며, 올해 다섯 가지 주제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 현실과 함께 신설된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2 홀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 '게임x한국사' : 마케팅과 IP 시대, 게임인의 새로운 도전
- 한국게임학회 기능성게임연구회는 오는 20일,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사를 활용한 게임과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강연을 연다. 강연은 1만 원 유료로 진행되며, 웹 페이지에서 30명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강연 이후에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가자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됐다.
◎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 출시 간담회
- 구글이 한국 사용자를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에 관한 소개를 다음 주 23일(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이날 상세한 설명 이후 대형, 캐주얼, 인디 게임사 개발사가 참여해 프로그램이 개발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주요 게임 소식
◎ 유엘유게임즈 신작 '아르카' 사전예약 실시
-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의 공중전을 자랑하는 '아르카'가 지난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천공지문'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4일 중국 IOS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 선공개 됐다. 중국 내에서는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최초의 모바일 MMORPG이기도 하다. 공중전은 일반 사냥부터 보스전, 유저 간 PVP에 이르기까지 높은 공중 자유 전투를 구현한다. 100만 평방미터 이상의 월드맵과 하늘까지 확장된 전쟁터로 유저들은 최고 규모의 전투 스케일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 넥슨, 초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 18일 정식 서비스
- 넥슨이 '트라하' 정식 서비스를 내일(18일)부터 실시한다. 현재는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을 설치해둘 수 있다. 지난 14일 기준 트라하 사전 예약자 수는 41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사전 생성 서버 50개가 모두 마감돼 기대감을 증명했다. 게이머는 게임 안에서 특별한 힘을 지닌 '트라하'로서 불칸과 나이아드 두 왕국 중 하나의 세력에 소속돼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다.
■ 게임사 채용공고 & IR
◎ 컴투스,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해 '2019 원클릭 채용' 실시
- 컴투스가 30일까지 경력직을 채용한다. 회사는 지원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채용 방식, '2019 원클릭 채용'을 사용한다. 자기소개서 등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기본 인적 사항과 간단한 경력 기술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게임사업 ▲게임제작 ▲플랫폼개발 등 세 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며, 게임사업PM과 게임마케팅은 해당 업무 3년 이상, 그 외 직무는 해당 업무 1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 웹젠 상반기 공채, 30일까지 모집
- 웹젠이 사업과 게임개발/ 기술지원/ 경영지원 부문의 10여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같은 부문 20여개 직무에서는 경력사원을 각각 모집한다. 경력사원 모집부문에서는 자회사들의 공개채용도 함께 진행되며, 글로벌 사업부문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등 모국어 구사인원을 채용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젠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넥슨레드, UE4 기반 'AAA급 모바일 게임' 개발자 모집
- 넥슨레드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AAA급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채용 중이다. 현재까지 정보는 플랫폼과 장르가 'RPG'라는 것, 그리고 '쿼터 뷰'와 '실사풍'이라는 것만 나와 있다. 경력자의 경우 5년 이상의 시니어급을 모집하며 신입도 신청할 수 있다.
◎ 인디게임사 지원이네오락실, 2D 도트 디자이너와 VR 개발자 모집
- '트릭 아트 던전'으로 구글과 유니티로부터 다수의 상을 받은 지원이네오락실이 신작 개발 준비에 나섰다. 현재 회사는 2D 도트 디자이너와 VR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2D 게임은 레트로 스타일의 샌드박스 게임으로,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VR 게임은 PC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전 액션 게임이다. 현재 프토로타입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