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챔피언스 컵] 순조로운 출발 젠지-WHG, 승자전서 만난다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FC 프로 챔피언스 컵 B조에서는 한국의 젠지와 WH게이밍 모두 1차전을 승리로 거둬 승자전에서 양 팀이 만나게 됐다.

젠지와 그라츠의 대결, 젠지에서는 황세종이 선발로 출전했고, 그라츠는 'TOBIO'가 나섰다. 'TOBIO'는 전반 13분, 정면에서 깔끔한 패스 연계로 먼저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황세종은 케인, 굴리트 등 크로스에 의한 골 결정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 활용이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78분, 황세종은 크루이프의 화려한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굴리트의 헤딩으로 1:1 동점에 성공헀다.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스네이더로 순식간에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추가 득점을 성공해 2:1로 승리했다.

젠지의 다음 주자는 윤창근이었다. 윤창근은 완벽한 패스 타이밍을 만들어 31분 크루이프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TANTAY'는 전반 추가 시간에 측면 돌파 후 굴리트를 통한 깔끔한 마무리로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전 먼저 득점에 성공한 건 'TANTAY'였다. 'TANTAY'는 66분 순식간에 수비의 허점을 파고 들어가 셰우첸코로 역전골을 넣었다. 결국 윤창근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에 실패해 세트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1:1상황에서 젠지는 박세영이 출전해 'BRIGHT777'과 대결했다. 선제 득점은 'BRIGHT777'이 기록했다. 굴리트를 적극 활용해 장기인 헤딩으로 전반 30분 박세영에게 1: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박세영의 역습은 후반전부터였다.

중원에서 빠른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해 코너킥을 만들었고,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굴리트가 헤딩으로 성공해 1:1 동점이 됐다. 전, 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98분 박세영이 승부를 결정 짓는 골을 넣고 2:1로 승리했다.

3세트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황세종과 'TANTAY'가 만났는데 고수들의 대결인 만큼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연장전에도 0:0 상황이 이어졌다. 이제 슬슬 승부차기까지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황세종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 120분에 결승골을 넣고 승리해 세트 스코어 3:1로 젠지가 승리했다.

한편, 동시 진행된 한국의 WH게이밍과 중국의 베이징 BTW의 대결은 풀세트 끝에 WH게이밍이 3:2로 승리해 젠지와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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