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영웅전설'이 약 30여년 만에 다시 합본으로 출시된다.
D4 엔터프라이즈는 오늘, 자사의 레트로 게임 판매 사이트 'AC몰'을 통해 '은하영웅전설 얼티밋 컬렉션'의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은하영웅전설은 다나카 요시키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PC 게임 시리즈다. 원작 '은하영웅전설'은 머나먼 미래 우주력 8세기 말을 배경으로 '은하제국'과 이에 반기를 둔 민주공화주의자 연맹 '자유행성동맹'의 갈등,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양 웬리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영웅들의 활약과 시대를 관통한 명대사로 현재까지도 SF팬 외에도 다양한 팬층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한 '은하영웅전설' PC 게임 시리즈는 원작의 세계관과 전투를 턴제 시뮬레이션으로 풀어온 시리즈다. 89년에 출시한 첫 작품 '은하영웅전설'은 라인하르트와 제국군의 시점에서 우주 전쟁을 구현하고자 시도했으며, 이를 토대로 한 90년작 '은하영웅전설2'에서 제국군과 동맹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93년에 출시한 '은하영웅전설3'는 국지전 시나리오를 넘어 은하 전체를 무대로 한 성계 맵을 도입하고, 내정 요소를 더하면서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94년 출시된 은하영웅전설4에서는 유저가 임의의 제독이 되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자유도를 더했으며, 98년 '은하영웅전설5'에는 승리 조건에 다른 시나리오 분기로 원작과 다른 만약의 역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하게 될 '얼티밋 컬렉션'은 위의 작품 외에도 여러 속편과 파워업 키트 등을 선보였던 '은하영웅전설' PC 게임 시리즈를 한 곳에 모은 복각 합본판이다. 은하영웅전설 얼티밋 컬렉션은 게임 타이틀 외에도 당시에 사용되던 잉크와 종이의 질감까지 충실하게 구현한 복각판 매뉴얼이 동봉되며, 은하영웅전설 정식 넘버링 시리즈 외에 추가 수록 타이틀 목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은하영웅전설 얼티밋 컬렉션'은 오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AC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