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신화: 오공의 아트 디렉터이자 게임사이언스의 공동 설립자기도 한 양치는 중국미술학원의 인문학 교류 심포지엄 서호론예에 강연자로 나섰다. 양치는 이 자리에서 게임의 구성과 스토리, 미학적 경험, 게임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해외 판매 비중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사회자는 양 디렉터에게 해외 플레이어 비중을 직접 물으며 동양적인 시각 표현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양 디렉터는 '30% 정도가 해외에서 나왔다'라며 이는 개발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전했다.
단, 2,50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체 판매량에서 해외 판매량이 30%인 750만 장 가량이라고 확신하긴 어렵다. 실제로 양 디렉터는 30%의 판매량이 최종 판매 수치가 아닌, 초기 판매량 데이터 기준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양 디렉터가 초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밝힌 만큼 이후 판매량 추이에서는 중국과 해외 판매량의 비중이 달라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양 디렉터는 검은 신화 오공의 아트 표현의 성과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검은 신화: 오공의 외형은 해외 게이머에게 낯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높은 초기 판매량의 30%가 해외에서 나왔다. 출시 전 관심도 높았다.
양 디렉터는 이런 실제 성과에 관해 게임에서 보여주는 콘텐츠가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고, 일반적인 경험과 일치한다면 게이머들은 언제든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게임이 가진 동양적 디자인이 더 강한 호기심을 불러올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