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5년 게임 사업 더 확대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넷플릭스가 2025년부터 TV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앱을 통해 TV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21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게임 사업에서 초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독자 증가나 유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 IP를 사용한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는 넷플릭스 게임 공식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혔다. 선형 콘텐츠와 동시 게임 제공 간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됐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CEO는 "현재 이 분야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면서도 "이러한 접근 방식이 시청자의 세계관 및 스토리 참여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대화형 및 비대화형 측면 모두를 강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식을 이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의 특징은 광고 및 추가 결제가 없다는 점이다.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게임도 제공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핀란드의 'Next Games', 'Night School Studio', 'Boss Fight Entertainment' 등 여러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와 헬싱키에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독점 게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넷플릭스는 게임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게임이 앞으로 넷플릭스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넷플릭스는 게임 사업의 구체적인 재무적 성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하고, 구독자 이탈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그렉 피터스 CEO는 "현재는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솔직히 게임에 대한 투자는 전체 콘텐츠 예산에 비해 적다"며 "회원 혜택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투자 규모를 조정하는 데 있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소개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게임을 찾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매년 더 크고 더 나은 게임을 계속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는 2024년 4분기 누적 가입자 3억 명 돌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102.4억 달러(약 14.7조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한 22.7억 달러(약 3.2조 원)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발표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