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중고사이트 등록? 닌텐도, 스위치2 '되팔이' 막는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1개 |
닌텐도가 일본 3대 중고 거래 플랫폼 운영사와의 제휴를 알렸다. 출시를 앞둔 닌텐도 스위치2 부정출품을 막겠다는 의도다.




주식회사 닌텐도는 27일 일본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마켓 사이트에서 닌텐도 제품이 무단으로 등록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노력을 전했다. 닌텐도는 이번 조치를 위해 메루카리, 야후 경매 및 야후 프리마, 라쿠텐의 라쿠마와 함께 손을 잡았다.

협업을 알린 세 회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들이다. 라쿠마를 운영하는 라쿠텐은 중고 거래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카드, 은행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1억 명 이상의 국내 회원을 보유한 대형 그룹이다. 라인과 함께 경영 통합을 알렸던 야후 역시 전자 상거래 규모는 4조 엔을 넘어선다. 메루카리는 유저들이 직접 거래하는 C2C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이 분야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실상 닌텐도가 대형 중고 거래 플랫폼들과 모두 손을 잡은 셈이다.

닌텐도가 이번 조치에 나선 건 닌텐도 스위치2의 부정 출품 탓이다.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2를 추첨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추첨의 경우 부정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선착 판매보다 상대적으로 공정하게 제품을 판매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구매 의사 없이 당첨된 상품을 정가보다 비싸게 등록하는 등의 전매, 일명 '되팔이' 역시 다수 포착되고 있다.

닌텐도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2를 포함, 자사 제품이 실제 물건 없이 상품이 등록되는 행위를 방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6월 5일 발매되는 만큼, 현재 실물 없이 등록되는 되팔이 건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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