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피어엑스가 1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7승 8패로 PO 진출을 위한 경쟁 상대였기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1세트 초반, 서로 주고받는 교전이 펼쳐지며 팽팽한 구도로 경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클로저'의 요네가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3킬을 먹었지만, 운영적인 면에서는 광동이 좀 더 좋은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골드를 앞서갔다.
BNK는 당장 골드 격차를 좁히기 위해 잘 성장한 요네가 탑을 압박하고 상대에게 드래곤 3스택을 내주는 선택을 했다. 다음 드래곤 한타를 준비한 BNK는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광동 프릭스도 한타를 피하지 않았고, '클리어'의 오로라를 잡은 광동이 한타 승리와 함께 드래곤까지 차지해 격차를 다시 벌렸다.
그리고 바론 한타까지 승리한 광동이었다. BNK가 생각보다 전투를 잘 펼쳐 이기는 것 같았는데 마지막 어그로 핑퐁이 뛰어났던 광동이 승리했고, 바론에 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잡았다. 결국, 광동 프릭스가 쌍버프 타이밍에 BN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어진 2세트, 광동 프릭스는 '커즈'의 자이라가 바텀 웨이브 타이밍에 다이브를 시도해 '듀로'의 라칸을 잡으며 시작했다. 바텀에서 다시 라칸을 잡아 득점을 올린 광동은 드래곤 1스택도 챙겼다. 조금씩 앞서가던 광동이었는데 BNK는 드래곤 전투에서 이전 손해를 만회했다. 한타를 승리한 광동 프릭스는 '클로저'의 코르키가 성장해 화력을 보충했고 다음 한타도 상대를 밀어내고 23분 기준 BNK가 약 1,000골드 리드했다.
싸움에 자신이 있었던 BNK는 과감하게 바론을 치기 시작해 '랩터'의 마오카이가 궁극기로 상대를 밀어내고 바론을 처치했다. 광동은 그대로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교전을 열어 2킬을 기록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BNK는 바론 타이밍에 상대 정글에서 '리퍼'의 미스포츈, '두두'의 크산테, '안딜'의 노틸러스까지 잡고 라인을 밀어 골드 차이를 더 벌렸다. 바텀으로 힘을 모은 BNK는 한타를 승리하고 바텀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했다.
29분 기준 두 팀의 골드 차이는 7,000골드. 광동 프릭스는 다음 드래곤에 모든 것을 걸었다. 드래곤을 잡고 드래곤 영혼을 차지하긴 했지만 힘에서 BNK에 밀리며 BNK가 31분 만에 광동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광동 프릭스는 '커즈'의 비에고가 탑 갱킹으로 '클리어' 럼블의 점멸을 빼냈다. BNK는 집에가던 '두두'의 크산테를 괴롭히며 귀환 타이밍을 늦추고 유충을 챙겼다. 그리고 바텀에서 교전이 열렸는데 BNK가 상대 스킬을 잘 피하면서 한타를 승리, 3:0 교환에 성공했다.
다음 전투에서도 '커즈'의 비에고 등 2킬에 성공한 BNK였다. 그래도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는 광동이 '두두'의 크산테가 먼저 합류하며 유의미한 2킬을 따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득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BNK는 바텀에서 럼블이 압박하고 전령 근처 전투도 승리하면서 15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5,000 이상 앞섰다. 이제는 힘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져 연이은 전투에서 BNK가 계속 승리했다. 순식간에 1만 골드 이상으로 벌어졌고 BNK가 승기를 굳혀 20분 만에 광동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