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마녀의 성을 탈출하자! 쿠키런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소개 | 김수진 기자 | 댓글: 1개 |



데브시스터즈가 또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귀여운 쿠키들이 등장하는 쿠키런 세계관을 팬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현실로 가져온 건데요. 바로 '방탈출'입니다.

마녀의 성에서 탈출해야 하는 쿠키런의 스토리를 방탈출로 가져오다니, 처음 오픈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쿠키런 IP의 가장 기본이 되는 '탈출'에 대한 스토리가 정말 딱 맞는 현실 콘텐츠로 재탄생한 것이니까요.

5월 28일 오픈하는 '쿠키런 브레이브 이스케이프 - 바삭한 탈출'은 이러한 쿠키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방탈출 체험형 전시입니다. 쿠키런 최초 오프라인 방탈출로, 지혜의 길과 용기의 길, 두 가지 테마에 맞춰 체험이 진행됩니다.

테마 A인 지혜의 길은 입장 후 탐험존을 거쳐 두 가지 플레이존 독버섯맛 쿠키의 수상한 재료실, 석류맛 쿠키의 속삭이는 서재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바람궁수 쿠키, 달빛술사 쿠키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테마인 용기의 길 역시 탐험존에서 감초맛 쿠키의 뒤죽박죽 실험실과 다크초코 쿠키의 고독한 다락방 플레이존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다요정 쿠키, 불꽃정령 쿠키와 함께 탈출하게 되죠.



▲ 방탈출 입구

그리고 정식 오픈 하루 전, 이 특별한 이벤트를 먼저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플레이한 건 테마 A, 지혜의 길이었습니다. 다만 방탈출의 특성상 탐험존을 제외한 테마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습니다.

각 테마로 입장하면, 처음 인트로 영상을 본 후 탐험존에서 몇 가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 탐험존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이곳에서 추억을 남기는 게 좋습니다. 이후 자신의 팔찌에 적힌 순서대로 플레이존에 입장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탈출 요소는 이 플레이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탈출 자체의 난이도는 7세 이상 관람가에 맞게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오프라인 방탈출 카페를 아주 가끔 가지만 문제를 푸는 게 크게 어렵다거나 까다롭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 탐험존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오픈이라 7명의 인원이 함께 입장했고, 하나의 플레이존을 빠져나오는 데 약 10~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식 오픈일에는 플레이존마다 제한 시간을 둔다고 합니다. 플레이존 두 곳을 모두 경험하고 나면, 아웃트로 영상과 함께 방탈출 공간을 퇴장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언급 없이 설명하긴 어렵지만, 테마 내 연출들은 인게임의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편입니다. 익숙한 쿠키들이 등장하고, 탈출 과정에서 만나는 정령 쿠키들 덕에 마치 제가 용감한 쿠키가 된 것 같았죠.

함께한 팀원들과 머리를 모아 열심히 생각한 끝에 멋지게 마녀의 성을 탈출할 수 있었는데요. 쿠키런을 카카오 시절부터 오븐브레이크까지 10년이 넘게 해온 팬으로서, 직접 마녀의 성을 탈출하는 상황 그 자체가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탐험존 뿐 아니라 플레이존에서도 쿠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시가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 건, 제가 쿠키런 게임을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게임의 콘텐츠와 테마에 맞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가져왔다는 점이 특별한 거죠.

최근 대다수 게임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몇 가지로 추릴 수 있는 편입니다. 굿즈나 식음료가 준비된 팝업 스토어, OST를 들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큰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종합 행사나 쇼케이스 등인데요. 물론 이러한 이벤트들도 해당 게임 유저에게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경험입니다.

다만 이번 쿠키런 방탈출은 평소 게임 행사에서 만나보기 힘든 체험형 전시인데다, 쿠키런 유저라면 너무나 익숙한 탈출을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마녀의 성에서 탈출하는 쿠키런의 스토리를 실제 오프라인 방탈출로 경험하는 것, 왜 이번 전시가 '방탈출'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어요. 왜 이 게임이, 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지 개연성이 확실하다고도 볼 수 있죠.

아주 다이나믹하다거나, 전문 방탈출 카페들처럼 연출 및 퍼즐의 퀄리티가 엄청 뛰어난 건 아니지만, 그냥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임 내 콘텐츠를 진짜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쿠키런 세계관을 현실 공간에 구현해 몰입감을 높이고, 스토리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쿠키런 방탈출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에서 트렌드와 결합한 쿠키런 IP의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특별하고,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쿠키런 방탈출은 8월 28일까지 3개월간 성수에서 진행됩니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한 타임 당 최대 6명씩 총 두 팀으로 나눠서 입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시장에서는 한정판 굿즈들을 판매하는 굿즈샵, 그리고 콜라보 음료를 판매하는 자그마한 카페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쿠키런 브레이브 이스케이프 - 바삭한 탈출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쿠키런 브레이브 이스케이프 - 바삭한 탈출' 현장 사진



▲ 쿠키런 방탈출 가오픈일, 미리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 귀여운 보관소에 짐도 넣고



▲ 입구에서 스태프의 방탈출 체험 전 설명과 함께



▲ 촬영 및 핸드폰 사용 등과 관련된 안내도 꼼꼼히 듣습니다



▲ 두 가지 테마 중 오늘은 지혜의 길을 체험했습니다



▲ 이렇게 팔찌가 주어지는데



▲ 팔찌에 적힌 순서대로 플레이존을 경험하게 됩니다



▲ 방탈출 중 특정 문제를 풀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죠



▲ 선물로 제공되는 랜덤 포토카드!



▲ 탐험존에서는 이렇게 미니게임도 플레이하고












▲ 귀여운 도장을 찍어 쿠키도 만들 수 있어요



▲ 원하는 얼굴 표정과



▲ 의상을 찍으면 완성!



▲ 그리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죠



▲ 탐험존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추억을 가득 남겨봅시다






▲ 그리고 이 곳이 바로 플레이존, 열심히 플레이 후 탈출했습니다



▲ 나온 뒤 마주할 수 있는 굿즈샵에서는



▲ 이번 전시 한정 굿즈들이 가득합니다









▲ 참 귀여운 마그넷과



▲ 소원을 이루어주는 부적도 있어요



▲ 특별한 콜라보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도 있죠



▲ 쿠키런 방탈출은 8월 28일까지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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