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카드 게임, 북미 시장 정식 상륙…200개 카드샵 동시 판매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개발한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지난 11일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200여 개 오프라인 카드샵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아마존과 왓낫 등 온라인 채널로도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1차 생산 물량은 GAMA 엑스포, ACD 엑스포 등 현지 B2B 행사를 거쳐 북미 전역 카드샵에 전량 출고됐고, 추가 공급도 준비 중이다. 유통은 미국 ACD 디스트리뷰션과 캐나다 유니버설 디스트리뷰션이 맡는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누적 이용자 2억 명을 기록한 쿠키런 IP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세계관, 그리고 직관적이면서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출시와 동시에 지역 기반 경쟁 리그 '브레이브 리그' 시즌도 시작됐다. 플레이어들은 공식 카드샵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가해 '브레이브 포인트'를 모으고, 누적 포인트로 시즌 랭킹이 결정된다. 각 카드샵은 시즌 중 월 최대 4회 공식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출시 전에는 150여 개 카드샵에서 데모 체험과 토너먼트가 진행돼 현지 관심을 모았다. 북미 플레이어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 'PLAY'도 오픈돼 이벤트 신청, 시즌 포인트/랭킹 조회, 카드 덱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게임 규칙 학습과 60장 덱을 활용한 봇 연습 대전이 가능한 튜토리얼 메뉴도 추가됐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젠콘 2025'에도 참가한다. 젠콘은 북미 최대 보드게임 행사로, 쿠키런 카드 게임은 메인 부스와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난다.

정식 출시와 함께 공식 유튜브, 영문 X 계정, 디스코드 서버 등 소셜 채널도 오픈됐다. 북미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언박싱, 게임 리뷰 등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