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메타 맞춰 꾸준히 준비, 이전 패배팀에 설욕하고 싶다" T1 김정균 감독

T1이 3연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불안했던 경기력이 갈무리되는 모양새이다. 이번 DRX와의 경기에는 여러가지 경사가 겹치기도 했다. 팀의 맏형인 ‘페이커’ 이상혁은 LCK 통산 두 번째 펜타킬을 기록했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LCK 통산 5,0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김정균 감독은 두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패배한 팀에게 설욕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DRX전 2대 0 승리 후 "패치 후 첫 경기 승리라 더욱 기쁘다. 앞으로 메타에 맞춰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란 또한 "팀적으로 준비한 대로 밴픽도 잘 나왔고, 경기력도 계속 상승세라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 "연승으로 좋지만, 이전 패배했던 팀들에게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분위기보다는 연습 과정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피어리스 패치 변화에 주목하며 "메타에 맞게 픽, 운영 등 방향성을 잘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란은 이번 패치로 공허 유충 등장 횟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라인전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쓸 것이 줄어 집중하기 좋아졌다. 라인전 수행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 메타"라고 분석했다. 최근 폼에 대한 팬들의 우려에는 "100% 실력은 아니지만, 조금씩 끌어올리는 단계이며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페이커의 통산 두 번째 펜타킬에 대해 김 감독은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더 많은 펜타킬을 기록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도란 역시 "펜타킬과 함께 승리해서 축하하고, 남은 경기도 함께 재밌게 잘했으면 좋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케리아의 5천 어시스트 기록에 대해 김 감독은 "곧 1만 어시스트를 달성할 것이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도란 또한 "벌써 5천 어시스트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 좋은 커리어를 쌓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3연승 과정에서 팀이 좋아진 점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워낙 유능하다. 이전에는 감독으로서 조급했지만, 이제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메타와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란은 "질 때 보면 기본기 실수가 많았다. 질적으로 그런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고, 피드백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퍼센티지로 표현하기 어렵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위해 계속 끌어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에 대해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전적을 떠나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도란 또한 "새로운 패치로 탑 메타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점을 염두하고 탑 구도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란 역시 "팀이 연승 중인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다음 경기도 꼭 승리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