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이 테이블로, '디아블로 TRPG' 공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8개 |
디아블로의 세계가 PC를 넘어 테이블탑 RPG로 이어진다. TRPG임에도 클래식한 D&D 룰에서 탈피, 핵앤슬래시가 강조된 게임 시스템이 특징인 '디아블로: 롤플레잉 게임(Diablo: The Roleplaying Game)'이 그 주인공이다.




프로스트 펑크, 에이펙스 레전드 등 다양한 비디오게임을 보드 게임으로 옮겨내온 글래스 캐논 언플러그드와 라이선싱 매니지먼트 회사 제뉴인 엔터테인먼트는 킥스타터를 통해 TRPG 룰북 '디아블로: 롤플레잉 게임'을 공개했다.

블리자드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롤플레잉 게임은 '디아블로'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및 소설 집필에 참여한 미키 닐슨이 공식 합류한다. 여기에 반지의 제왕 TRPG '더 원 링'과 보드게임 '워 오브 더 링'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네피텔로&움베르토 피냐텔리 듀오, 워해머 40k 세계관 소설 '호루스의 이단' 작가 그레이엄 맥닐, '아캄 호러: 카드 게임'의 리드 디자이너 MJ 뉴먼, 나크호스 코믹스의 호러 그래픽 노블 '해로우 카운티'의 작가 컬런 번 등 보드 게임, TRPG, 만화, 소설,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게임 시스템 역시 클래식 D&D 룰을 벗어나 디아블로만의 끊임없는 전투와 호쾌한 살육을 즐기기 위해 새롭게 그려졌다. 게임 플레이는 6면체 주사위만으로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끝없이 밀려드는 악마들을 처단할 수 있도록 그려졌다.

또한, 야만용사, 드루이드, 강령술사, 도적, 원소술사 등 시리즈의 상징적인 클래스가 등장한다. 이들은 단순히 1레벨부터 시작하는 초보자가 아니라, 완벽하게 준비된 경험 많은 영웅으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곧장 이야기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다. 아울러 도덕적 선택과 각종 전설 장비의 등장 등 디아블로와 TRPG와의 조화를 그렸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게임은 300페이지가 넘는 코어 룰북과 함께 블리자드 및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의 아트워크, 장르 대가들이 참여한 시나리오를 포함한다. 여기에 클래스 캐릭터 미니어처와 지도, 아트 프린트 등 다양한 실물 및 디지털 굿즈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디아블로: 롤플레잉 게임'은 오는 4분기 킥스타터 펀딩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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