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새 직업은 성기사? 코드명 'Paladin' 발견

강력한 해머를 돌리고 천상의 빛을 소환하던 강력한 성기사(팔라딘)이 디아블로4에 등장할까? 최근 내부 빌드 파일명이 유출되며 팔라딘 등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디아블로 사이트 디아블로넥스트는 블리자드4의 내부 서버 출시 버전의 코드네임이 '2.5.Xpaladin67961'인 것을 확인했다. 앞의 숫자는 패치 번호로 2.3.X는 시즌9, 2.4.X는 시즌10으로 해당 패치가 시즌11을 위한 패치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paladin이라는 코드네임이 붙어 디아블로4에 팔라딘의 출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블리자드가 본사에 여러 디아블로 전문 콘텐츠 제작자를 초청해 테스트를 진행, 이들로부터 여러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만큼, 팔라딘이 내부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단, 디아블로4가 확장팩에 들어서 2.X로 패치 번호를 변경했던 만큼, 새로운 확장팩은 3.0.X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확장팩보다는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팔라딘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시즌11이 팔라딘의 직접적인 등장보다는 차기 등장을 위한 패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추가 캐릭터였던 디아블로3의 성전사와 강령술사, 디아블로4의 혼령사 모두 확장팩이나 DLC 등을 통해 출시된 바 있다.

디아블로2의 직업 중 하나였던 팔라딘은 디아블로4 출시 단계에서부터 팬들의 등장 요구가 높았던 직업이기도 하다. 디아블로1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직업임에도 여러 패치를 통해 향상된 성능으로 원소술사(소서리스)와 함께 가장 높은 인기를 가진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디아블로3에서는 유사한 성전사가 그 자리를 대체하며 등장하지 않았고, 디아블로4에서는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닌 상태다.

코드네임 팔라딘이 그저 진행 상황을 구분하기 위한 패치명일지, 팔라딘의 귀환을 암시하는 것일지는 추후 공개되는 정보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