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DN 프릭스 꺾고 라이즈 그룹 첫 승 신고

2025년 7월 27일, 종로 LoL 파크. 2025 LCK 서머 스플릿 3라운드 라이즈 그룹 정규 라운드 99경기에서 DRX가 DN 프릭스(DNF)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DRX에게 라이즈 그룹에서의 첫 승이었다. DRX 바텀 라이너 '테디'는 이번 경기를 통해 올해 첫 POM를 받았다.

1세트, DNF는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오리아나-녹턴 조합으로 탈리야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DNF는 13분 드래곤 한타에서 시야를 잡고도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싸움에 밀리는 참사가 나왔다. 이 한타 패배를 기점으로 DNF는 각종 오브젝트 스택을 계속 내줬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여러 차례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DRX는 상대 조합의 마지막 희망인 제리를 잡아내면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DRX는 드래곤 지역 시야를 잡은 후 상대를 유인했다. 이어 '안딜'의 닻줄이 럼블에 적중하며 유리하게 한타를 시작했다. 잘 성장한 제리가 한타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듯 했으나, DRX가 결국 제리를 끝내 잡아내면서 승패가 갈렸다.

2세트, DNF가 위기 없이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DNF는 탑 라인에 탱커를 세우며 안정적인 조합을 완성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바텀 상성에 우위를 점했고, 불리했던 탑 상성은 라인 스왑을 통해 보완했다. DNF는 이러한 운영을 통해 전투 없이도 주도권을 잡았다. 아타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2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 DRX는 정글러 상성 우위를 이용해 캠프 동선을 꼬며 초반 이득을 봤다. 이어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전투에서 핵심 픽인 '비에고'의 어그로 핑퐁이 극도로 성공하며 DRX가 손쉽게 경기 리드를 잡았다. 경기가 불리했던 DNF는 아타칸을 두고 긴 대치전을 벌이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서포터를 먼저 잘랐음에도 주어진 시간 안에 아타칸을 잡지 못하면서 여러 오브젝트를 계속 내줘야 했다. DRX는 연이은 오브젝트 전투에서 승리하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 라이즈 그룹에 속한 이후 첫 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