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하 포켓)'이 금일(30일) '하늘과 바다의 인도' 확장팩을 통해 추가된 칠색조 일러스트 트레이싱 문제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트레이싱 문제는 '칠색조 ex(★3)' 및 '루기아 ex(★3)' 이머시브 연출에 사용된 칠색조의 일러스트가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일러스트레이터 @lanjiujiu가 2021년 그린 팬아트와 정확히 일치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포켓 측에서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의 팬아트를 트레이싱한 것으로, 장본인인 @lanjiujiu는 29일 해당 내용을 공개하면서 문제의 일러스트가 자신의 팬아트와 정확히 일치함을 지적했다. 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의 팬아트와 이머시브 연출 일러스트가 정확히 일치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켓몬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포켓몬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일러스트 제작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내부 조사 결과, 카드 제작팀이 해당 카드 제작을 의뢰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잘못된 자료를 정식 자료로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문제가 확인된 2종의 카드는 임시 일러스트(블랙)로 표시되어 있으며, 올바른 일러스트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포켓몬 측은 또한 동일한 문제가 추가로 없는지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팬들과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향후에는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와 재발 방지에 힘써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칠색조 ex(★3)' 및 '루기아 ex(★3)' 이머시브 연출 일러스트 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