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3년 만에 PC에도 차세대(?) 업그레이드

GTA의 PC 버전 출시는 기다림의 연속일까? 시리즈 최신작 'GTA6'의 출시가 오는 가을로 재차 예고된 가운데 GTA5의 차세대 콘솔 업그레이드가 마침내 PC에도 이어진다.

락스타 게임즈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용 GTA5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알렸다. 3월 4일 진행되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PC 이용자는 그간 PS5, Xbox Series X|S 기능 및 여러 개선 요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락스타는 2022년 3월 게임의 두 번째 콘솔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GTA5는 2013년 PS3, Xbox360으로 출시된 이후 2014년 PS4, Xbox One으로 출시됐다. 이후 약 8년 만에 차세대 콘솔 버전이 출시된 셈이다. 그리고 해당 버전의 기능과 요소들이 올해 3월 4일 PC에도 업데이트되는 셈이다.

당시 게임은 Next-gen, 이른바 차세대 콘솔에 맞춘 업데이트였다. 다만 약 3년이 지나고, 9세대 콘솔은 이미 현세대 콘솔로 불리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다음 세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차세대 업데이트라는 표현 자체가 뒤늦은 느낌마저 더한다.

단, PC 플레이어를 위한 업데이트 내용 자체는 확실하다. 우선 콘솔에서 처음 선보인 레이트레이싱 그림자와 반사 기능을 포함해 PC에서만 사용 가능한 레이트레이싱 기능이 담긴다. 여기에 AMD FSR1과 FSR3, 엔비디아 DLSS3 지원으로 더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해상도, 화면 비율, 프레임 속도 제한도 더욱 다양해지고 듀얼센스 컨트롤러와 Dolby Atmos를 통한 향상된 음악과 음성을 들을 수도 있다. 특히 SSD, 다이렉트스토리지 등을 통해 더욱 빠른 로딩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콘솔에서만 가능했던 GTA 온라인 기능들도 PC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락스타 게임즈는 권장 사양의 부족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는 게이머를 위해 업그레이드 이전의 GTA5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 PC용 GTA 온라인은 업그레이드 이후 별도의 인스턴스로 분리, 업그레이드 유저와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유저가 함께 플레이할 수는 없다.

GTA5 업그레이드 버전의 최소 사양은 CPU i7-4770 | FX-9590, 메모리 8GB, GPU GTX 1630 | RX 6400, 저장공간 105GB 이상의 SSD 저장 공간다. 권장 사양은 CPU i5-9600K | 라이젠5 3600, 메모리 16GB, GPU RTX 3060 | RX 6600XT, 105GB 이상의 다이렉트 스토리지 지원 SS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