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디 개발사 '더 차이니스 룸', 텐센트 품에서 독립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더 차이니스 룸'이 '스모 디지털'로부터 독립했다는 사실이 영국 현지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기존 더 차이니스 룸의 모회사이자, 텐센트의 자회사인 스모 디지털은 새로운 게임 제작 대신 기존 IP 홀더와의 협력을 전략 주안점으로 삼으며 개발 스튜디오인 '더 차이니스 룸'의 중진들과 의견을 달리했고, 올해 초, '더 차이니스 룸'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았다.

이에, '더 차이니스 룸'의 대표인 '에드 데일리(Ed Daly)'는 매각 대상이던 스튜디오의 지분 전량을 되사는 데 성공, 경영권을 완전히 되찾으면서 독립에 성공했다. 에드 데일리는 "타 게임사와의 협업도 고려 사항에 있었지만, 창작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하며, 스모 디지털의 자회사로 있는 동안 많은 것들을 얻었으나, 외부 IP중심의 전략이 자사의 개발 기조와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는 벤처 캐피털인 'Hiro Capital'의 자문 하에 진행되었으며,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에드 데일리가 지불한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회사의 내부 수익 및 향후 수익을 기반으로 자금을 마련했으며, 별도의 외부 투자 없이 자력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점을 확실시했다.

한편, '더 차이니스 룸'은 '암네시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암네시아: 어 머신 포 피그스', '에브리바디스 곤 투 더 랩처'등의 작품을 개발해 왔으며, 2018년 여름, 스모 디지털에 인수되었다.

이후 개발한 공포 게임 '스틸 웨이크스 더 딥'으로 2025년도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신규 IP상, 주연상(알렉 뉴먼), 조연상(카렌 던바)을 수상했던 바 있으며,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뱀파이어: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를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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