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e스포츠팀 BNK 피어엑스(FEARX)의 소속사 SBXG (임정현 대표)는 2025년 상반기 K-GAP연결 기준으로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BXG는 2025년 상반기 K-GAP 연결 기준, 매출 75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52.6억 원, 영업손실 -25.3억 원 대비 매출은 42.5% 성장한 결과이며, 영업이익은 약 28억원 개선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수치다. 이는 e스포츠, 브랜드, IP 비즈니스 등 모든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여 e스포츠 구단의 자생 가능성 보여줬다는 평가다.
SBXG는 이번 상반기 흑자 달성의 이유로 '모든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세'를 꼽았다. 지난 해, 메인 스폰서로 BNK금융그룹을 영입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스폰서십 활동을 추진하며 견고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왔다. 또 e스포츠 리그 상금, 스킨 판매 수익의 성장과 함께 'FC온라인' 등 신규 종목 창단을 통해 e스포츠 사업 부문 확장에도 힘을 쏟은 것이 매출 성장세로 이어졌다.
또 SBXG가 운영하는 서울과 부산 중심의 오프라인 거점 비즈니스가 성장궤도에 오르며 브랜드 수익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워터밤, 나이키 등과 협업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청년 문제 해결 솔루션으로 e스포츠대회가 적극 활용되면 민관 파트너 확장을 이루었다. 매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해외 e스포츠 선수단의 전지훈련 프로그램인 '부트캠프' 역시 비즈니스 다변화를 통해 힘을 보탰다. 또 자회사 롤큐가 영위하는 게임 인플루언서 MCN 비즈니스 또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며 SBXG의 실적을 견인하는데 한 몫 했다.
SBXG 임정현 대표는 "지난 해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방향성과 사업부별 전략을 재편한 것이 주요 했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팬덤을 활용해 향후 더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팬덤 이벤트가 많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까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