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1개월→5개월... '어바우드', 드디어 한국어 적용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연기됐던 '어바우드'의 한국어 지원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이루어졌다. 출시 후 약 5개월 만이다.




Xbox는 16일 자사 게임 스튜디오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RPG 어바우드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Xbox 코리아 역시 SNS를 통해 현지화 옵션이 적용, 한국어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어바우드'의 개발사 옵시디언은 네버윈터 나이츠,2, 폴아웃: 뉴 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아우터 월드 시리즈 등 자신들만의 RPG 철학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깊고 복잡한 스토리라인과 세계관, 플레이어의 선택이 주는 결과 반영과 자유도 높은 탐험 등 기존 옵시디언 RPG의 특징은 어바우드에도 잘 담겨있다. 여기에 기대 이상의 1인칭 액션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 팬들 모두가 이 자유로운 세계를 마음껏 탐험하지는 못했다. 당초 예정됐던 한국어 지원이 출시 직전 빠졌기 때문이다. 당시 옵시디언은 한국어 및 일본어의 현지화 품질의 기준 미달을 이유로 한국어 도입을 연기했다. 당초 밝힌 도입 시기는 한 달 이내였다.

하지만 약속한 한 달이 지나도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후 정확한 현지화 제공 일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유저들이 한국어화 비공식 패치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사이 어바우드 역시 첫 세일이 단행됐고, 여러 패치로 게임의 다양한 부분이 개선되어 왔다.

그리고 16일 진행된 1.5 패치를 통해 한국어 및 일본어 지원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2월 19일 정식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수없이 많은 게임이 쏟아지는 근래 게임 시장에서 라이브 서비스가 아니거나 멀티 플레이 기반이 없는 게임은 금세 잊혀지기 쉽다. 그렇기에 싱글플레이 기반의 어바우드가 한국어 패치로 등 돌렸던 게이머들의 눈길을 다시 끌 수 있을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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